제목 | 천주교 국내 지하공동묘지 건립 계획은 전혀 없는지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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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동규 | 작성일2012-06-06 | 조회수626 | 추천수0 | 신고 |
우리나라는 땅이 좁다며 매장보다는 화장을 몇십전부터 은근히 권해왔습니다. 휴전 상황에서 점령지가 아직 좁다는 의견과 폭발 사망 사례도 근거 중에 하나일듯도 합니다. 방금 대통령에 현충일 공동묘지 방문 뉴스를 보다가 5년전에 혼자서 좀 인터넷에 투덜 거리던 얘기를 다시 한번 이곳에 꺼내봅니다. 그때는 제가 신자들 공동묘지가 유명한 교회로 출석하지 않고 교회출석을 직장생활이 힘들다며 미루던 시기였습니다.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중세시대 조선에 명사수로 차출된 군인들이 북쪽으로 파병을 가서 전사를 했는데 땅에 매장이 되었다며 전사자에 이름하나하나가 언급되는걸로 보고 더 개인적으로 매장 장례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화장터를 무서워했지만 그때는 제가 막내 조카라서 앞도 제대로 보지않고, 아파서 돌아가신 삼촌에 영정을 화장터 화장설비 쪽으로 들고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때도 저처럼 미국에서는 매장을 한다고 매장하자는 얘기도 가족들가운데 조금 있었지만 극소수 의견으로 묵살되었습니다. 삼촌의 유골이 납골당이 아닌 고향 땅에 뭍혔는데, 묘지 크기가 매장할때라 똑같아서 땅좁다는 이유가 너무 어이없게 생각되어 집에 돌아와 화장터 기억으로 힘든 가운데 지하공동묘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화장터에 가기 몇년인지 몇달전에 TV방송에서 신성로마제국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 로마 부유층에 지하 묘지 유적을 본 것이 계기였습니다. 작년말에 명동성당 지하묘지에 대한 이야기를 방문해서 들을때도 잠시 생각이 들었는데, 냉담한듯한 주의 분위기에 그냥 잊어넘겼습니다. 미국이 땅이 넓다며 매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도 하거나와 군인들도 매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을 폭탄 테러가 유명한 상황에서도 지속하고 있는 부분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천주교 공동묘지도 많은데, 엘레베이터도 있고 지하철도 건설하는 시대에 땅 좁은 우리나라에 천주교 지하공동묘지는 어떨까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명동성당 지하 묘지도 이미 있는데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완전 자동으로 물품을 복층 보관하며 무인 지게차가 물품을 입출고하는 최첨단 창고형으로, 시신 안치하는 곳만 한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방문객을 위한 공간을 위패만 따로 보관하는 형태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오늘 현충일 저녁식사를 하며, 군인들한테 온전한 모습으로 사망한 상황은 아닐지언정 미군처럼 매장 묘지를 선물로 준비해 드리고 싶다는 욕심을 또한번 가진 것이 이 글을 남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민주화 운동시절에 활동하셨던 모습도 기억이 나서 언급을 드립니다만, 형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화장보다는 매장이 증거 확보에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천주교 신자 묘지를 납골당에 납골안치 같은 복층으로 지하공동묘지로 건립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복층이 아니어도 지상 건평을 덜 신경써도 되는 지하시설이므로 단층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답변 좀 시원하게 부탁드립니다. 5년만에 다시 답답한 마음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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