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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엘리야의 승천에 대하여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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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정제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5 조회수824 추천수0 신고
조금만 봅니다.
해당 성경 본문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잘 읽습니다.  대개는 본문에서 의미를 알려주거나 "은유"에 대해 슬며시 암시를 주거던요

열왕기
제2장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다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베텔까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베텔로 내려갔다.
3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4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예리코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예리코로 내려갔다.
5 예리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7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 예리코에서 온 예언자 무리가 멀리서 그를 보고,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엘리사를 맞으러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고
16 그에게 말하였다. “여기 당신 종들에게 장정 쉰 명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를 들어다가, 어떤 산 위나 어떤 골짜기에 내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는 “아니, 보내지 마시오.” 하였지만,
17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들이 졸라 대는 바람에, “그럼, 보내시오.”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쉰 명을 보내어 사흘 동안 찾았으나, 그를 찾아내지 못하고,
18 예리코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엘리사는 그들에게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먼저 열왕기 하권 1장은
엘리아가 (주님의 뜻대로) 이스라엘의 타락한 임금에게 그 우상숭배에 빠진 행태를 적자라하게 지적하고 결국 예언대로 임금은 죽습니다.
엘리아의 행적은 이런 우상숭배를 하는 당대 집권층과 이에 따르는 우상숭배자들의 회개를 위하여 거침없이 행동을 하였는바 이런 사유로 엘리야는 당연히 사사건건 죽임을 당할 위험 혹은 체포될 위험에 처해집니다.(열왕기 17, 18, 19, 20, 21장 열왕기 하편 1장 등참조)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어느나라건 부패하고 타락한 권력과 그 권력에 녹아나는 자들이 득실거려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절망에 이르게 하면 구약시대의 예언자와 같은 신부님이나 사람들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이 분들은 당연히 시시각각으로 죽음에 이르는 부패한 권력과 그 폭력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3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5 예리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주님께서 엘리야를 데려가신다고 합니다...
어디로??? 어디로 데려가신다는 것에 대해서는 1절에 서술자가 언급하는 것(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외에는 달리 "엘리야와 엘리사"간에 직접 이루어지는 대화 중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아래와 같은 같은 말을 세번씩 반복합니다.

2절 이하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꺼꾸로 해 보면 주님이 살아계시지않고... 스승도 살아있지않으면 나는 (엘리사는) 스승을 떠나겠다와도 같은 말이 될 것입니다. 좀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결국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게 됩니다.

베텔이나 예리고의 예언자무리들이 엘리사에게 이런 말을 계속합니다.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열왕기 하편 2장은 서두에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라 시작하고
일련의 예언자들은 계속하여 그 제자 엘리사에게..."너의 스승을 하느님이 데려간다... 너는 아느냐?"라 묻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안다"라 응답합니다.

일련의 예언자들이 엘리야를 "주님이 데려가실 것?????"을 알아 엘리사에게 아느냐고 묻는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베텔과 예리고에서 나온 예언자무리는 엘리야를 지지하는 예언자일까? 아니면 바알 우상 등을 지지하는 예언자일까요? 2장 본문에서는 알 수 없겠지만... 또한 알 수 없다하여도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없습니다.
문제는 베텔이나 예리고의 예언자 무리들은 "주님이 엘리사를 어디론가 데려가신다" 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사유로 "엘리야가 어디론가 갈 것"에 대하여 미리 알았을까요?
엘리사 역시 어떻게 알았을까?

막강한 권력에 맞서 써운다는 것은 현대에도 그렇지만 아득한 왕의 절대권력을 가진 고대에는 말할 것도 없이 당사자는 "사사건건 죽음과 실종"을 맞닥뜨리며 하루 하루를 견디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엘리야는 회오리 바람에 실려 하늘로 갔다고 열왕기 2장의 설화자는 말합니다.

엘리야가 살던 시대는 회오리 바람을 타고 하늘에도 갈 수 있는 시대였을까? 그렇다면 그 하늘은 어떤 하늘??? 그냥 공중?????~~@@
그전에 불수레와 불말이 나타났다 합니다.
불수레와 불말에 대한 주해는 "하느님의 힘을 드러내는 표징"으로 설명을 합니다만...
(출애굽때에는 불기둥이 이스라엘을 안내하였다 하지요?)

회오리를 타고 하늘로 그의 스승이 갔다는데 그 제자 엘리사는 왜 그리 비통해 하였을까?
하여 자신의 옷을 두조각으로 찢었다고 합니다.

옷을 두조각을 찢는 것은 새성경 주해처럼.... 장례를 의미하는 표현이기도, 재앙이 다가왔음을, 큰 고통을 의미하는 표현이기도" 하다는데요...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에 들려올려졌다가 땅으로 내 동갱이쳐질 것 같아서...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걸까요?~~@@

일반적이라면 스승이 산 채로 (하느님이 계시는) 하늘로 갔다면....축하하고 즐거워해야 할 일일텐데요..
비록 서운하기는 하더라도.... 자신의 스승이 하늘에 올랐다면 주님의 힘을 전해줄 큰 빽이 생긴거니까...

그리고 회오리를 타고 엘리야가 하늘로 오를때...엘리야의 옷이 떨어졌다 하네요~~@@
하늘로 오르는데 옷이 떨어질만큼 회오리가 드셌을까요???
주님은 이미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신 후 낙원에서 내쫓았는데요...
여기서는 애초의 낙원에서 옷을 입자않았던 것 처럼...그래서 옷을 벗겨버리신 것 같군요...

그런데 그 옷은 이제 엘리사에게 엘리야의 계승자처럼 보이도록 해 줍니다. 아래 귀절처럼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그리고 엘리사는 자기의 스승이 하늘로 올라건 것을 보았지만... 다른 이들에게 발설은 하지않는군요...
왜 그랬을까요? 그런데 이런 재촉에는 모른척하며 즉
6 그에게 말하였다. “여기 당신 종들에게 장정 쉰 명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를 들어다가, 어떤 산 위나 어떤 골짜기에 내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는 “아니, 보내지 마시오.” 하였지만,
그만 승락을 하고 맙니다...
왜 그랬을까???

여러 의문을 돋게하는 본문입니다.

분도출판사에서 발간한 성경요약집인 구세사라는 책의 해당 본문에 대해서 주해는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 것은 엘리야의 행방불명 혹은 실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일리 있는 설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주해를 지지합니다. 지지하는 이유는 제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십자가상의 희생제사로써 우리를 속량하셨다고 믿습니다.
주님의 속량없이 죽음의 지배를 벗어난 이는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또한 주님의 부활시에야 비로서 천국문이 열렸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에서는 구체적으로 엘리야가 죽지않았음을... 산채로 하늘로 올라갔다하면서도
그 이후에 대해서는 엘리야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어 그런건가요?~~@@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기위하여 백일기도를 하였다지만... 백일후에는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는 한줄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역시 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 

즐거운 상상의 은빛 날개를 타고 날르지만
엘리야가 하늘로 올랐다지만 위의 본문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게 엘리야가 산채로 하늘로 들어갔다고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우리도 가끔 선한 그리스도인의 사망을 두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하늘로 들어가셨다" "하늘로 불려 가셨다", 귀천하셨다 등등의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야의 승천을 우리 성모님의 승천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모님은 우리 주님으로부터 구속받은 첫번째 분이시며 주님께서 열어놓으신 하늘나라를 
성모님의 생을 다 하신 후에 구세주 주님으로부터 하늘로 들려오르심을 받으셨기에
그렇습니다.
더욱이 "성모님의 승천"은 신학적으로 검증이 이루어져 믿을 교리가 되었으나 "멜리아의 승천"에 대하여는 어떤 결정된 믿을 교리도 없어 보입니다. 당연한 겁니다만.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지않은 어느 구약의 성조도 성모님처럼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믿을수 없습니다.   
하늘엔 오로지 두분의 육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은빛날개가 반짝이는(혹은 쇳가루만 날리는)  상상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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