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그분은 이렇게 그분 욕심을 챙기시기 위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 욕심은 전능하신 자기 영광을 이 우주 삼라만상이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그분 창조 사업의 목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 영광을 드러내 주어야 한다.
오직 자신의 영광만을 바라시는 분이시니,
그분 영광 드러냄 이외의 딴 방도는 우리에게 없다.
이 영광 드러냄은 쉽게 말해 그분 믿는 방법뿐이다.
그분을 믿지 않고는 어디 한 치도 배겨날 수가 없다.
그렇지만 그분이 남겨두신 유일한 성경만은 너무너무 어렵게만 여기지는 말자.
성경보다 더 단조롭고 쉬운 게 어디 있나?
주인공이 어디 많나?
하느님 오직 한 분뿐이 아니더냐.
성모님, 베드로 다 그분에다 비교하면 조연 축에도 끼기나 하냐?
그리고 성경 줄거리는 어디 있나?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용의 눈물' 등과 같은 이야깃거리는 찾을 수도 없다.
하느님 사랑 말고 어디에 어떤 줄거리라도 있을까?
기껏해야 '이웃 사랑' 몇 마디뿐.
이 성경을 두고 단어 찾기 놀이 인제 그만 하자.
그분에 관련된 말은 만들어도 만들어도 다 만들지 못하는 우리다.
그것이 그분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이다.
그것이 무한인 그분 나타냄이고 유한인 우리의 한계이다.
하느님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우리 아니냐?
그분 속내를 한 점 한 획도 모르는 못난 우리가 감히 그분 나라의 뜻을 논할 자격이나 있나.
어디 그분 나라에 다녀오신 분이 계시면 나와 보라 해 보자.
어디 한번 하늘나라에 가보자.
하느님이 누구신지 얼굴 아시는 분 어디 계실까?
그 나라에서 그분이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나서시면 감히 고개 들 수 있는 우리가 있을까?
그저 쉽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나 하자.
그분이 '최후의 심판'에서 따질 '가장 가난한 그 사람'에게만 온 심혈을 기울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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