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이 글과 이어지는 한 두 개의 글들에서는, 새 아담(new Adam, 새로운 아담)(둘째 아담), 새 하와(new Eve, 새로운 하와)(둘째 하와)라는, 각각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학적 용어들, 호칭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최근의 경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과 1) 가톨릭 신자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분(A)의 첫 질문글들이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에 굿뉴스 서버 제공의 “천주교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처음 올라왔으며, 그분께서 비록 동일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으나 가톨릭 교회측에서 사용하는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분의 질문글들에 대하여 제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한줄답변들로서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경과 2) 약 석달 정도 이후에 동일한 분(A)께서, 굿뉴스 서버 제공의 “성경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두 개의 질문글들을 올리셨는데, 이전의 질문의 연장선상에 있기에, 많이 부족한 죄인인 제가 이전에 드렸던 한줄답변들에 연장하여, 한줄답변들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볼 때에, 이번에는 성모님과 관련하여 더 구체적인 질문들을 주셨기에, 제가 드리는 답변 그 자체의 폭을 좀 더 넓혀서 말씀을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특히 이번의 “성모 공경”에 대한 비난성 질문에 대하여, “상경지례”의 가톨릭 신학의 뿌리를 말씀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는 질문을 주신 분(A)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므로 그분의 오해와 곡해를 해소시켜 드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지 않고는 성모님과 성모 공경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상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성경 묻고 답하기 제6239번 질문글에 제가 드린 첫 한줄답변입니다:
[소순태 (sunsoh) (2012/08/05) : 성모님은 천상 교회에 계신 성인들 중의 으뜸 성인이시기에, 성모님께는 특별한 공경인 상경을 드리는 것이지(상경지례), 어떠한 경우에도 하느님께만 행하는 흠숭지례를 성모님께 행하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바는,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 있어, 16세기 중반에 개신교가 처음으로 나타나기 훨씬 전인, 대단히 오래 전인 "초기 교회 시절"부터 구분해온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통공 교의"의 내용을 잘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3. (경과 3) 결국에 이것은 창세기 3,15에 기록된 “원복음 예언”의 초기 교부글의 해석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므로, 질문을 주신 분(A)의 한줄답변들을 들어 보면서 답변을 드릴 생각으로, 질문을 주신 분(A)께, 우선적으로,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와 관련된 질문들을 제가 다음과 같이 드렸습니다:
3-1. [소순태 (sunsoh) (2012/08/06) : 계시진리들을 "첫 번째 원리들"로 하여 이 첫 번째 원리들 위에서, 서로가 나타내는 개념들 사이에 대단히 연역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가톨릭 보편 교회가 사용하는 신학 용어들은, 세속의 영한 사전들 혹은 국어 사전들, 혹은 한자 자전 등에 거의 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의 문헌들 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학 용어들의 라틴어 혹은 그리스어 등의 어원을 또한 설명하고 있는 영한 사전들이 여러분들이 소장하고 계신 영한 사전들 중에 단 한 권이라도 여태 있는지요? ]
3-2. [소순태 (sunsoh) (2012/08/06) : 가톨릭 신학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를 제대로 학습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가톨릭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신학적 용어들에 대한 자신 고유의 여태까지의 생각/추측/판단들부터 다 포기하고 잊으셔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이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바들이, 사실은, 장애, 걸림돌로 작용하여 스스로의 사고를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상당히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악(evil)"의 가톨릭 신학적 정의(definition)를 아시는지요?]
3-3. [소순태 (sunsoh) (2012/08/06) : 또 다른 예를 한 개 들자면, 계시진리들에 근거한 가톨릭 신학적 이유 때문에, 성모님을 "새 하와"로, 그리고 예수님을 "새 아담"으로 부르는 것은 지중해 지역의 가톨릭 교회측에서는 대단히 오래 되었고 따라서 잘 알려져 있는데 (기원후 2세기로 알고 있음), 이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가톨릭 교우님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어떻게 성모님과 예수님을 그렇게 부를 수가 있느냐?" 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요 근래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읽어야 되는 책들은 읽을 생각이 없고, 대신에, 자신 고유의 추측/판단을 내세우는 경우에, 앞으로 백 년이 지금처럼 흐르면 이런 의문들이 저절로 자동적으로 해결이 될까요?]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본글로 질문을 주신 분(A)께 그동안 말씀드린 바에 추가로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고서 저는 애초에 "본글로 질문을 주신 분(A)"의 한줄답변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8월 6일자), 그리고 당시의 저의 대화 상대는, 당연히, 질문을 주신 분(A)뿐이었는데, [주: 지금 말씀드린 바는, 직접 아래의 제6239번 글로 가셔서 붙어있는 한줄답변들을 꼭 확인하도록 하십시오] B님께서는, 그 다음 날에(8월 7일자), 자신과는 전적으로 무관한, 위의 세 개의 질문들에 대하여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주장들을 제기하였습니다.
저의 대화 상대(A)가 아닌 분(B)께서, 제가 A님께 질문을 드린 날(8월 6일)로부터 그 다음 날(8월 7일)에, 불쑥 끼어들어 제가 드린 한줄답변들의 일부만을 임의적으로 지적하면서 시비를 걸기에, 부득불 그러한 시비성 주장들의 출처/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요청을 제가 드렸던 것인데, 이 요청에 대하여 B님께서는, “그러한 주장들이 제기되기 전에 제가 이미 말씀드렸던 저의 한줄답변들이 자신이 제시한 주장들의 출처이다” 라는 내용의, 제가 볼 때에 틀림없는, 자가당착(自家撞着)의 주장까지 서슴없이 하셨는데. 특히 이 마지막 주장에 대하여 B님께서는 저에게 사과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미 드렸던 말씀들은 그 내용 자체가 B님의 주장들을 전혀 지지하지 않기에, 그러한 주장들의 출처/근거가 결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B님의 주장들에 대한 출처/근거의 제시 의무 그리고 그러한 주장들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은 모두가 B님 본인에게 있을 것이기에, 제가 출처/근거를 제시하라는 요청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
4.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의 3-1. 3-2, 3-3에서의 질문들은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한 언급으로서, 저의 본당에서 지금까지 7년째 [매 주일 오후에 약 세 시간 반 정도 함께 모여 성경공부와 이 학습 이후에 곧바로 이어서 함께 차를 마시면서 당일에 학습한 내용들 등에 대하여 미처 나누지 못한 대화 등을] 계속해 오고 있는 영어 성경공부 시에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제가 그동안 말씀드려 왔던 바들 중의 한 두 개입니다.
그런데, 위의 3-1과 3-2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에 대하여서는 아무 언급 없이, 즉 전후의 문맥은 잘라 버리고는, 오로지 위의 3-3만을 거명하면서, 저와의 한줄답변 대화의 당사자가 아닌 B님이, 저에게 시비를 거셨는데, B님과 전적으로 무관한, 다음의 (1) - (4)를 잘 읽어 보십시오:
(1)
성모님께서 “새 하와/두 번째 하와”로 불리는 것은, 다음의 말씀 전례 성경공부시에 저희들이 사용하고 있는 영어 성경공부 교재들[주: 번역서인 저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가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음]의 본문과 인터넷 각주 중에 이 용어가 등장하고 있기에, 해당 주일의 직전 주일에 함께 학습하는 내용입니다:
“매년 무염시태 대축일 (12월 8일)” [입문, 창세기 3,20 해설],
“매년 12월 12일” [요한 묵시록 12,1-2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홀수해 연중 제5주간” [창세 3,14-15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가해 사순 제1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update 각주],
“다해 연중 제2주일” [요한 2,4에 대한 해설],
“나해 연중 제10주일” [창세 3,14-15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다해 연중 제22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2)
그리고 예수님께서 “새 아담/두 번째 아담”으로 불리는 것은, 다음의 말씀 전례 성경공부 시에 저희들이 사용하고 있는 성경공부 교재들[주: 번역서인 저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가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음]의 본문과 인터넷 각주 중에 이 용어가 등장하고 있기에, 해당 주일의 직전 주일에 또한 함께 학습하는 내용입니다:
“홀수해 연중 제5주간 토요일” [창세 3,17-19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다해 연중 제7주일“ [1코린토 15,49 해설],
“가해 사순 제1주일” [창세 3,6 해설; 로마 5,12-19 입문, 3분 복음/교리 묵상],
“가해 사순 제1주일” [로마 5,12-14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매년 성금요일” [요한 19,34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가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마태오 27,33 해설],
“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루카 23,43 해설],
“가해 성체 성혈 대축일” [요한 6,53 해설],
“다해 연중 제15주일” [콜로새 1,15 해설],
“나해 연중 제16주일” [에페소 2,15 해설],
“나해 연중 제16주일” [에페소 2,14-15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가해 연중 제17주일” [로마 8,29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나해 연중 제18주일” [요한 6,27 해설],
“나해 연중 제20주일” [요한 6,53 해설],
“짝수해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1코린토 15,12-19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홀수해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로마 3,24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홀수해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지혜서 2,21-24 나바르 성경 주석서 해설],
“다해 그리스도 왕 대축일” [콜로새 1,15 해설].
(3)
위의 (1)과 (2)에 제시한 것처럼, 약 7년이라는 지난 세월 동안에, 제가 성모님께서 왜 “새 하와”로 불릴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왜 “새 아담”으로 불릴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함께 학습을 할 때에 말씀을 드려 왔는데, 함께 성경공부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레지오 마리애 신심단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이전에 학습한 내용을 기억도 하고 계시고 또 나름대로 영성적으로 유익한 추가 말씀들도 주고 하시지만, 레지오 마리애 신심단체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는 분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다른 성경공부 단체에서 성경공부를 십 년 혹은 그 이상 하신 분들로서 “가톨릭 교회의 주일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저희 영어 성경공부 단체에서 성경공부를 함께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 두 칭호들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동안 가톨릭 교우이신 주변의 다른 분들께도 여쭈어 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더군요.
지금 말씀드린 바와 같은,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교우님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정은 국내의 각 본당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세월 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현실이 이렇기에, 저와의 한줄답변 대화의 당사자인 질문을 주신 분(A)께 드린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말씀드린 바에 대하여, 전후의 문맥은 다 잘라버리고, 저와의 한줄답변 대화의 당사자가 아닌 B님이 대뜸 끼어들어, 저에게 시비를 걸더군요.
(4)
질문: 그런데 레지오 마리애 신심 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혹은 하였던 분들은 어떻게 알게 되셨을까요? 자신 고유의 추측/판단에 의하여서일까요, 아니면, 학습의 결과일까요?
답변: 현재까지도 국내의 가톨릭 각 본당 레지오 마리애 신심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바로 1993년판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 때문입니다. 즉, 이 교본에서도 또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아담” 그리고 “새로운 하와”라는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제가 여쭈었더니 지금 말씀드린 그러한 내용으로 답변들을 주시더군요. 레지오 마리애 신심단체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을 펼쳐 놓고 직접 확인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제 기억에, "마리아론(Mariology)"을 별도로 학습한 분들 혹은 자신의 소속 본당에서 레지오 마리애 이외의 신심단체 활동을 하셨던 혹은 하고 계시는 분들이 아닌 교우님들로부터는 그러한 답변들을 들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5.
이상으로 이 글은 여기서 끝맺고, 이어지는 두 번째 글에서부터 위의 3-1, 3-2, 3-3에서의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에 대한 저의 언급 중에서, 특히 3-3에서 말씀드린,
(i)“새 아담”, “새 하와” 라는 가톨릭 신학적 용어들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시점,
(ii) 이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용례들, 그리고
(iii) “교회 일치를 위한 공의회인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이 공의회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 공의회 이후에 곧 바로 시행되었던 가톨릭 보편 교회의 여러 노력들 중의 하나인 대단히 중요한 접근 방법에 어떻게 관련이 되어 있는지 등에 대하여,
가톨릭 보편 교회가 문헌 등을 통하여 일관성 있게 가르치고 있는 바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많이 미력한 자이나마, 이들 용어들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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