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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태복음 槪觀 - "숲"을 한번 봅시다 !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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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17 조회수358 추천수0 신고

이제 “나무”를 봤으니 “숲”도 보고 “산”도 보자는 차원에서 아래 자료들을 찾아 올려봅니다. 왜 마태오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는가, 왜 “다윗의 후손”을 그리 강조하는가 라는 의문과 함께, 왜 마태오복음서를 집필시기 순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부 논란도 있었지만 어쨋거나) 마태오복음서를 신약의 맨 앞에 배치를 했을까? 에 관하여 공부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제가 들어 아는 바로는 구약에서도 1장부터 11장(26절)까지와 12장(정확히는 11,27)부터 50장까지를 구분하여 전반부를 원역사(창조사)라하고 후반부를 선조사(이스라엘 역사)라 하는데, 후반부의 시작도 “테라의 족보”로 시작하고 “아브라함”을 “셈”의 족보와 연결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면서 세례자 요한과 마태오 복음이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고, 그리고 마태오복음서를 맨 앞에 배치를 하지 않았나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제가 아는 바는 누군가로부터 들었거나 어디서인가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일리가 있다 싶었는데, 기억이 가톨릭의 정통 가르침인지는 아래의 몇 자료 이외에는 꼭 집어서 그렇다고 입증할 만한 근거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제 의견에 대한 옳고 그름과 정통 가르침을 찾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의 “막연한” 앎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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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개신교 개역개정 성경 “마태오복음서”에서 인용)

구약이 하느님의 언약에 관한 것이라면 신약은 그 언약이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마태오복음은 언약 성취의 첫 관문입니다. 마태오복음은 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표현하며 그 예수가 바로 구약이 오랫동안 약속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망하던 메시아이자 구원의 왕이라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또한 마태오 복음은 하느님의 모든 창조와 구원이 어떤 식으로 예수 안에서 완성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인용 끝; 하나님->하느님' 마태=>마태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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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자료실>

[정인준 신부의 복음 묵상] 마태오 복음이 전해주는 매력 (中에서 일부 발췌)

 

마태오 복음은 구약성경을 배경으로 하는 유다인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마태오는 스승이셨던 예수님이 참사람이시면서도 동시에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서부터 시작하는 탄생, 죽음, 부활에 이르기까지 죽 나열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적인 면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하느님의 깊은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려 하였습니다.

 

(중략)

우리는 마태오만이 가지는 특징과 함께 참인간이며, 참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초대되어 주님과 일치를 이루며 구약에 이미 예언되었던 일이 성취되는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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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성경이야기] 마태오 복음 (1)

 

사목국 성서사목부

 

<이번 호부터 ‘도란도란 성경이야기’에서는 성서못자리 나눔터 교재를 참고문헌으로 하여 복음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쉽게 풀이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신약성경의 가장 처음에 나오는 책은 마태오 복음입니다. 마태오 복음서는 ‘교회의 복음서’로 불릴 만큼 교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교회의 전통을 많이 전해줍니다. 그런데 이 마태오 복음서는 누가 썼을까요? 교회는 초대교회 시절부터 첫 번째 복음서의 저자를 열두 사도 가운데 하나인 마태오라고 전해왔습니다. 특히 소아시아 히에라폴리스의 주교였던 파피아스(60~130년 무렵 생존)와 프랑스 리옹의 주교였던 이레네오(130~200년 무렵 생존)는 마태오 사도가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마태오 복음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태오 사도가 히브리인들의 고유한 언어(아람어)로 복음서를 썼지만 후대의 어느 누군가 그것을 지금 전해지는 바와 같이 그리스어로 번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서는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 썼을까요? 마태오 복음서는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유다인들을 위해 썼습니다. 이 복음서는 팔레스티나1)의 복음서로 간주될 만큼 팔레스티나적인 색채를 강하

게 띠고 있습니다. 복음서 안에서 고대 팔레스티나의 문화적종교적 세계의 고유한 표현과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그 세계의 관습과 풍속이 아주 명료하게, 또 아무런 해설 없이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서기 70년에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마태오 복음서는 이후 10여 년이 지난 80~85년 무렵에 편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집필 장소는 이스라엘에 가까이 붙어 있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집필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태오 복음서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마태오 복음서를 쓴 배경이 된 공동체(이하 ‘마태오 공동체’) 안에서 전통적인 유다이즘2)과 갓 탄생한 그리스도교가 얼마나 심각하게 대립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마태오 공동체

에는 내부적·외부적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마태오 공동체는 유다이즘에서 탄생한 공동체입니다. 마태오 공동체가 유다이즘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은 마태오가 자기 복음서에서 구약 성경을 사용하고 있는 빈도입니다(130여개 구절의 구약 성경을 참조, 43개 구절 인용). 구약성경은 유다인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던 성경으로, 마태오는 구약 성경을 참조하게 하여 하느님의 계획이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한편 마태오 공동체의 유다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유다교에서의 생활방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에 있어서 상반되는 두 풍조가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지나치게 세심할 정도로 율법주의 태도를 나타내면서 과거 유다교에서의 모습대로 고대 모세 율법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제는 유다교가 아니고 그리스도교이므로 자기들은 법률적인 의무를 지킬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복음서 저자는 옛 율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5,18).” 

마태오 공동체에게는 외부적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들 주변에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유다인 공동체들이 있었습니다.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당한 이후, 바리사이들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얌니아라는 곳에 모여 유다이즘을 다시 조직하기에 이릅니다. 다시 생겨나게 된 이 유다이즘은 내부적으로 더 긴밀하게 단결했으며 외부 세력, 특히 당시 중요하게 부각되기 시작한 그리스도교와도 맞섰습니다. 따라서 마태오 공동체 역시 유다이즘과의 분쟁과 마찰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태오 공동체는 이방인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마태오 복음서와 비슷하게 루카 복음서에서도 이방인들에게 개방된 공동체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마태오 공동체에서 관심을 보인 이방인들은 루카 공동체의 이방인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루카 공동체의 보편성의 대상은 이방인 세계에서 온 그리스도교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마태오의 공동체는 아직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자 하는 확신이 있으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경배하러 왔던 첫 사람들은 동방 박사들이었고, ‘만나는 사람 아무나(22,9)’와 ‘모든 민족들(24,14;26,13)’이 마태오 공동체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 참고문헌 : 성서못자리 그룹공부교재 「마태오 복음」, 2010, 기쁜소식, 9~48쪽. 

1) 유다인이 살았던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두 나라에 걸쳐 있는 지방으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의 동해안 일대의 지역입니다.

2) 유다인들의 종교인 ‘유다교’와 같은 의미의 단어입니다. ‘유다인’은 유다교를 믿는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 하나였던 ‘유다지파’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소공동체모임길잡이, 201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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