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3가지 질문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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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2-08-20 | 조회수310 | 추천수1 | 신고 |
모세가 받은 10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가 있죠.
그런데 예수님의 신약에서 "가족이 원수가 된다." 라는 구절을 본 적 있어요. 가족보다 나를 더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다라는 말도 있구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느님이 계명을 주셨지만 예수님께서 원수가 된다고 하신 부분은 무슨 의미인가요? 그리고 창세기에 부부에 대해서 "남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된다." 라고 했죠 한 몸이 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영적,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 하나가 된다는 뜻인가요? 부모는 서로 다른 존재아닌가요. 둘이 하나가 되기엔 각자의 존재가 다르지 않나해서요. 신명기에 엿새는 일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안식일로 지내라는 말씀이 있잖아요. 저는 현재 엿새 내내 일하고 있진 않은데 사실은 그냥 하루 하루 떼우는 식으로 지내고 있는... 그럼 그 계명을 준수하지 못 했기에 번영할 수 없다는 게 되겠죠? 예수님이 헤아리지 말라 그 헤아림을 너가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이건 예를 들어 ''저 사람은 부모에게 빌붙어서 사는 구먼'' 하고 그 사람에 대해 마음 속으로 헤아리면 제가 나중에 부모에게 빌 붙어서 살 게 되어 ''어? 내가 부모와 빌붙어서 살고 있네'' 하게 된다는 것인가요?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성경을 이해하시려면 한 구절을 단독으로 보시지 마시고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왜 그 말씀을 하시는지를 살펴 보셔야 합니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마태 10,36)는 말씀은 글 번호 6323번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되면 집안 식구들과 분열을 가져 올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기존으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사고와 예수님께서 살자고 하시는 말씀과 부딪쳐서 원수 관계처럼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복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바로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치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치 않다. 또 제 십자가을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치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7-39)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면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지 않는 집안 식구들과 생각이 갈라져 그들이 너를 원수처럼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두려워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것은 부모와 형제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고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 그러는 것과 같다. 성경이나 십계명에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함에 있어서 목숨을 아까워 하지 않고 복음을 선포한다면 복음을 선포하다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 죽는다 해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남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된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창세 2,24) 여기서 먼저 보셔야 할 부분이 그러므로 입니다. 앞의 내용을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람은 본래 한 몸에서 나온 존재들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하는 부분이라기 보다 당시 사회적인 배경이 여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팔고 살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하고 살던 배경 안에서 여인은 남자인 너의 몸에서 나온 귀한 존재임을 알게 하시며 그것을 안 아담이 하와를 보고 하느님의 마음으로 환호합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창세 2,23) 아담이 비로소 하느님의 창조의 섭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여자는 팔고 사는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서 나온 존재라는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곧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녀는 서로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게 되면 이제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자리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부모의 지시와 통제를 받았던 아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이전에 한 몸을 이루었던 귀한 존재였음을 기억하고 마음과 뜻의 일치를 이루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과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기에 알몸, 곧 있는 그대로의 부족한 모습으로 살아도 서로 서로 이해하고 감싸 안을 수 있기에 서로의 단점과 약점이 있음에도 그것을 탓하지 않고 사는 모습이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일 것입니다. -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게 되면? 주일을 거룩하게 지낸다는 것은 요즘 우리들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주일에 성당에 나와 미사에 참례 함으로써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게 됨으로써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거룩함으로 6일 동안 거룩한 생활을 하라는 뜻은 아닐런지요? 그러므로 주일을 의무로 억지로 미사에 참례할 것이 아니라 내 삶과 인생을 거룩하게 해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시며 참례하시면 기쁘고 행복한 미사가 되실 것입니다. - "헤아리지 마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는 말씀은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한 상태에서 남을 심판하고 단죄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재판하는 재판관이 법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사람인데 그렇게 되면 공정한 심판을 하지 못해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 이웃을 심판하게 되면 그 사람만이 아니라 나도 불행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을 내가 정의한 그 사람으로 계속 보면서 서로 친교를 하는데 지장을 줄 것입니다. 사실 그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는데 내 주관적인 어떤 것을 가지고 그가 도둑이라고 심판을 했을 경우 나는 그를 지속적으로 도둑으로 보고 친교를 거절하며 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는 심판자가 아니라 이웃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쉽지는 않네요.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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