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면 목숨을 구한다? | 카테고리 | 성경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이 세상의 신들을 만든 건 주님이시다? |32|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2-08-25 | 조회수469 | 추천수3 | 신고 |
그냥 아무곳이나 펴서 눈에 들어오는 곳을 읽는데
오늘은 마르코 복음 8장 34-35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고 나때문에 복음때문에 제목숨을 잃을 사람은 살릴것이다. 여기서 제 십자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었일까요? 제 목숨을 살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저는 이렇게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어떠한 일을 하셨고 어떠한 말씀을 하신 후에 지금의 이 말씀을 하시고 계신지를 묵상해 보시면 궁금해 하시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제자들과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통하여 스스로 깨달아 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많은 기적을 통하여 사람들을 치유해 주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육체가 아프면 정신도 같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아프면 올바르게 생각하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픈 사람들을 고쳐 주시는 분이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고 그러한 맥락 안에서 8장 이전에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8장에서 사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셨는데도 불구하고 바리사이들은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표징을 요구하는 바리사이들에게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믿지 못하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벳사이다의 눈먼 소경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소경이 치유 받은 후 비로소 예수님이 누구인지 볼 눈이 열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알아 뵙고 고백하게 됩니다. 베드로가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보자 바로 당신의 수난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반드시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며 꾸짖으셨습니다. 그 다음 장면이 바로 형제님께서 질문하신 부분의 말씀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시려고 말씀하시는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던 이유는 예수님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원하고 기다리던 메시아는 현세를 살아가며 행복하게 해 줄 다윗 왕 같은 현세의 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보니 그런 왕이 되시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자기들이 기대하고 원하던 말씀이 아니었 습니다.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배척받고 죽임을 당하신다는 말씀이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에 죽임을 당하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귀에 들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베드로가 안 된다고 반박을 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고 하시며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당신을 따르려면 이제부터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장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버려야 하고 제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무엇이며 제 십자가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사람의 일만 생각하지 않고 하느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나 당시의 사람들이나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하느님의 일보다 사람(나)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순서가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 묵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자신의 십자가란? 자신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일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면 사실 이렇게 청합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모든 문제들을 없애 달라고 합니다. 당시나 지금의 우리들이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깨끗이 정리해 주시면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있는 그대로 짊어지고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없애고 따르고 싶은데 예수님은 있는 그대로 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고 따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처럼 될 것입니다. 결국 그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듯이 우리도 그렇게 죽자고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장 죽는 것이 싫어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지 않으면 당장은 죽지 않으나 그는 영원한 생명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드는 길은 오직 하나 처해진 현실의 고통을 그대로 짊어지고 당신을 따라서 죽어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고 하시는데, 여기서의 목숨은 영생을 의미할 것입니다. 영생을 얻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하시며 용기내고 힘내서 당신이 하신 말씀대로 하자고 요청하시는 장면으로 묵상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요청대로 살기를 얼마나 바라시는지 다음 말씀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은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정말로 진심으로 우리가 당신 말씀대로 따를 것을 간곡히 원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묵상임을 밝힙니다.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