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곳 '자유 게시판'에 게시한 소생의 글입니다.
이곳 '성경 묻고 답하기'도 하등 그곳과 별반 다를바 없더군요.
'묻고'가 아니고 '답하기' 식 만의 게시는 자제합시다.
'교리' 묻고 답하기 보다는 '성경'쪽으로만 최대한 나아갑시다.
그리고 이곳 '묻고'가 있는 곳에서 가급적 '답하기'로 더 보태 봅시다.
그리하여 별도 '클릭'은 최대한 자제합시다.
남의 글판에서 찟고 뽁고식의 다툼도 이제 중지합시다.
지금 부터라도 '집착'보다는 '몰두'로 다들 방향을 돌립시다.
'자신'을 향한 집착보다는 '그분'을 향한 몰두로요!
---------------------------------------------------------------------------------
집착과 몰두!
언젠가 제가 이곳에 남긴 글입니다.
이 두 단어의 의미는 한 가지 일에 대해 온 마음을 쓴다는 뜻이죠.
요지는 과정은 같지만 결과는 좀 다릅니다.
집착은 한 가지에 메여빠져 주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끔은 끔찍한 결과를 낳아 빈축을 사며 패가망신도 한다는군요.
오로지 외길이기에.
시쳇말로 못 먹어도 고우라나요.
그러나 몰두는 온 마음을 다하여 정신을 집중시키면서
주변을 살펴 남과 조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스스로의 그 무언가의 변화된 모습을 가진답니다.
쉽게 말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겠죠.
그렇다면 주님께 대한 우리의 자세는 어떤 게 제격일까요?
아마도 집착보다는 몰두죠.
그분에게 넘 집착하여 그 다른 어떤 것에 대해서 마음을 쓸 수 없다면
올바른 믿음의 삶이 아니죠.
그리고 그분도 절대 그런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더더구나 저를 포함한 몇 분은 그분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에 넘 집착하는 것 같아
정말 이곳 묻고 답하기를 사랑하면서 게시를 즐기시는 분께 빈축을 받곤 합디다.
집착이 넘 심하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 집착 이제 좀 편히 놓읍시다.
그러면서 그분께 몰두하는 시간 가져봅시다.
사실 아무리 곱게 보아도
다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그분께 하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 느낄 겁니다.
그분께 대한 몰두보다는 자신께 대한 넘 많은 집착을.
상대한 남에 대한 게시 글이 분명히 스스로에 대한 집착의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자신에게 가진 그 집착을 그분으로의 몰두로 이 시각 방향전환을 합시다.
더 이상의 집착의 글은 빈축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몇 분의 다툼에서 이곳이 가톨릭의 보편성을 잃게 된다면 그건 넘 슬픈 일이죠.
지금이 그 때인 것 같아요.
자숙의 글귀가 나오는 지경은 그때임을 분명히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너가 아니라 나가 바뀌어야 함을 알려주는 소리입니다.
이 불빛을 각자가 밝힙시다.
이 불씨를 새로움으로 믿음의 장으로 이 자게를 지핍시다.
나에 대한 집착을 그분께로 몰두합시다.
그 몰두의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분의 보물을 찾을 기회가 확실히 많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우리입니다.
복음에서도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밭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재산을 다 주고
그걸 사는 것처럼 이곳 자게에서 각자가 그 보물을 찾고 찾은 그것을 캡시다.
누구도 가져갈 수 없고 오직 나만이 가진 그 보물을 이곳에 묻어두기도 합시다.
여러분은 그 많은 보물을 지금껏 어디에다 두셨나요?
그 보물 보면 볼수록 넘 많이 있다는 것을 아시겠죠.
하느님이 우리에게주신 보물을 보질 못하고
가라지만을 탓한 정작 나 자신이 부끄러우시죠.
이제 그 소중한 자신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각자가 그분에게 몰두의 시간을 가질 때만 가능합니다.
그 탈란트[재능]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그분께 몰두하는 삶을 살 때 주어지리라 믿습니다.
나의 하루 생활 중에 그분께 얼마나 몰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집착은 한 가지에 메여 가끔은 끔찍한 빈축을 사며 패가망신도 합디다.
그러나 몰두는 만남의 기쁨을 맛보며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답니다.
이제라도 스스로의 그 무언가의 변화된 모습을 향해 집착을 버리고 몰두합시다.
이곳 묻고 답하기에서 더 많은 보물을 켤 수 있도록 그분께 몰두합시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