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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7 조회수1,365 추천수1 신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마태16;13-16)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마르8;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루카9;19)






축일: 7월 20일
성 엘리야 예언자.Sant’ Elia Profeta
St. Elias.(sec. IX a.C.)

구약 시대 예언자로서 집요하게 이방인 신을 우상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께로 귀의하도록 가르쳤다.
엘리야 예언자의 공경은 시나위산과 갈멜산 지역에 널리 퍼져있다.

길르앗의 티스베 사람인 엘리야는 강생 전 9세기 경의 이스라엘 예언자. 바알신 숭배에 대결하여 야훼께 대한 예배와 신앙을 재 확립시켰다.
전투와 행동의 예언자였으며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만 따르는 고독한 예언자였다.
특히 가르멜 산상에서 바알 예언자의 기적의 힘을 겨루어 이겼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의 반격으로 하느님의 힘을 얻어서 호렙산으로 피신하였다.
예언했던 3년 반동안의 가뭄을 멎게하고 포도밭 사건으로 아합와의 죄를 책망 회개시키며 불마차를 타고 승천하였다.
신약에 있어서는 예수의 거룩한 변모 때 모세와 함께 예언자들이 대표로 나타나고
구세주의 내림전에 앞서 올 예언자가 엘리아라는 예언이 세례자 요한에게서 이루어졌다(말라3,23;마태11,14)
 너희가 그 예언을 받아 들인다면 다시 오기로 된 엘리야가 바로 그 요한임을 알 것이다.




가르멜 산의 예언자 엘리아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의 경계 지대를 따라 나자렛에서 2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르멜산은 화려할 만큼 아름답기에(이사 35:2, 예레 50:19), 은총과 축복 그리고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가르멜은 히브리어 카렘 엘(Karem El)로서 "하느님의 정원과 포도나무"라는 뜻이다)
성서에 따르면, 가르멜산은 무엇보다도 계약을 갱신한 산, 그리고 엘리아 예언자를 통한 하느님의 개입이 드러난 산이다(기원전 9세기).
가르멜산 위에서 불에 의한 대결이 승리로 끝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분이신 하느님께로 돌아섰고, 그분과 더불어 계약을 갱신하였다(1열왕 18:20-40).

이와 비슷하게, 가르멜산에서 엘리아는 오랜 가뭄 끝에 간절히 기다리는 비를 위해 일곱 번이나 기도하니, 마침내 바다에서 손바닥만한 구름이 한 장 떠올라, 이윽고 비가 쏟아졌다(1열왕 18:41-46)
이렇듯 가르멜산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예언자 엘리아가 생각난다.
엘리아는 늘 기도하는 사람이자, "내가 섬기는 만군의 야훼께서 살아 계신다....
나는 그 분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있노라"(1열왕 18:15)는 실천적인 모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며, 하느님과의 만남을 주도했고, 계약을 갱신시켰던 인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삶을 기름지게 만든 사람은 흔치 않다.
그는 항상 자신의 삶 속에서 하느님 체험을 제일 우선하는 것으로 믿었고, 그 하느님은 지금 여기에 살아 계시다고 믿었다.
가르멜회의 위대한 신비가들은 엘리아의 이런 자세를 영성 생활의 모토로 삼았으며, 엘리아와 같이 하느님과의 일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아빌라의 데레사는 "완덕의 길", 십자가의 성 요한은 "가르멜의 산길", 그리고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는 "작은 길"을 썼던 것이다.

(*가르멜수도회홈에서 http://mr.catholic.or.kr/carmelite ** 7월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축일.게시판1275번참조)



     ▶세례자요한(6.24)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성인명 요한(John)
축일 6월 24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세례자, 예언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29년경
같은이름 밥띠스따, 밥티스타, 밥티스트, 요안네스, 요한네스,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성 요한 세례자(Joannes Baptistae)는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인 즈카르야(Zacharias, 11월 5일)와 성모 마리아(Maria)의 친척인 성녀 엘리사벳(Elisabeth, 11월 5일)의 아들로서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한 아인 카림에서 태어났다.
그 역시 가브리엘 천사의 탄생 예고를 통하여 그동안 수태하지 못하던 엘리사벳에게 잉태되었다(루가 1,5-25). 그는 서기 27년경까지 유대 사막에서 은수자로 살았고, 30세가 되었을 때부터 요르단 강가에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설교하기 시작하며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오실 때 그분이 메시아임을 알아보고는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시다니요?” 하며 말렸다(마태 3,14). 그리스도께서 갈릴래아로 떠나신 뒤에도 그는 요르단 계곡에서 자신의 설교를 계속하였다.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왕은 세례자 요한의 언행과 또 군중들에 대한 요한의 권위를 두려워하던 중에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들어 그를 사해의 마캐루스 성채에 투옥하였다. 세례자 요한이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한 것은 옳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헤로디아는 간계를 꾸며 딸 살로메에게 그의 목을 청하도록 하여 요한은 결국 참수 당하였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세례자 요한은 쿰란 공동체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 대축일은 6월 24일이고, 수난 기념일은 8월 29일이다.

<예수 세례>(부분), 16세기 초, 제라르 다비드(Gérard David, 1460-1523),
세 폭 제단화 중 중앙패널, 목판 위에 유채,
중앙패널 129.7 x 96.6cm, 브뤼헤 그로닝헤 미술관, 벨기에
성화 해설
 
환상적인 녹색이 싱그럽게 풍경을 배경으로 화면 중앙의 요르단강에는 예수가 경건히 두 손 모으고 서있고 그의 우측에는 강둑에 무릎 꿇은 붉은 망토 차림의 세례자 요한이 그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예수 머리 위에는 흰 비둘기 형상의 성령이 그리고 그 위 최상단 하늘에는 성부가 함께 하신다. 두 손에 짙은 색 망토를 들고 예수를 기다리는 황금빛 의상이 눈부신 천사는 화가가 상상해낸 표현으로 그의 아름다운 존재는 우리를 이 천상의 신비 가득한 공간으로 초대하고 있다. 마치 시간이 영원 속에 정지된 듯 정적이며 성스러운 분위기와 감정의 절제된 표현이 인상적인 다비드의 연출은 깊이가 느껴지는 내면으로 향하는 표현을 추구하는 플랑드르화파의 온화하고 고상한 화풍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박혜원 소피아).
 
 
1513-16년경,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목판에 유채, 69 x 57cm,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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