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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린토1전서 6:2-3절에 성도들이 이세상과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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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4 조회수488 추천수0 신고

좋으신 묵상글을 읽고 이런 성서구절이 떠올라 의미가 모호해져서 글을 올립니다.
고린토1전서 6:2-3절에 성도들이 이세상과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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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에 대한 이해에 대해 제가 배운 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궁금해 하시는 구절을 이해하시려면 그 구절을 포함하는
전체 말씀의 핵심 주제(메세지)가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곧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지를 먼저 파악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쉬우실 것입니다.

또한 성경 말씀이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를
열심히 읽으셔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계시면 더욱 이해의 폭이 넓어
지실 것입니다. 말씀은 숲과 같기에 그렇습니다.
전체 숲을 보셔야 숲에 사는 어느 한 나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1코린 6,2-3의 말씀을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묵상하였습니다.
1코린 6장 1절이하의 내용은 코린토 공동체에서 교우끼리 문제가 생겼는데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터인데, 여러분은 아주 사소한 송사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말입니까?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하물며 일상의 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일상의 송사가 일어날 경우에도, 여러분은 교회를 업신여기는
자들을 재판관으로 앉힌다는 말입니까?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형제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 줄 만큼
지혜로운 이가 하나도 없습니까? 그래서 형제가 형제에게, 그것도 불신자들
앞에서 재판을 겁니까?" (1코린 6,2-6)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말씀에 대한 성경 구절을 제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31 참조)

솔로몬보다 더 큰 이를 믿는 이가 바로 성도들로 표현된 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은 바로 이런 사랑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시편 91,11-12)

다음은 히브르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의 시중드는 영으로서,
구원을 상속받을 이들에게 봉사하도록 파견되는 이들이 아닙니까?"(히브 1,13-14)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곧 앞으로 올 세상을 천사들의 지배
아래 두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가 어디선가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히브 2,5-7 참조)

다음은 베드로 2서의 말씀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죄를 지은 천사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고, 어둠의
사슬로 지옥에 가두시어 심판을 받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2베드 2,4)

다음은 유다서입니다.
"자기 영역을 지키지 않고 거주지를 이탈한 천사들도 저 중대한 날에
심판하시려고
영원한 사슬로 묶어 어둠 속에 가두어 두셨습니다."(유다 1,6)

다음은 2코린 11장 입니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2코린 11,14 참조)

이상의 말씀들을 토대로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는 성도들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성도들인데 어떻게
교우끼리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교회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하시는 말씀으로 묵상합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왔던 남방 여왕이나 요나가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는
선포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되살아나 이 세대를 심판할
것이라면 솔로몬보다
더 큰 이를 믿는 성도들은 당연히 이 세상을 심판한다는
말씀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당신의 목숨을 바쳐 구원하신 성도들을 마지막 날까지 주님께
인도해야
할 사명을 받은 천사들이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지 않아서 성도들이
주님의 길을 벗어나게
되었다면 그 이유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아닌가하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을 주님의 길로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천사들을 심판하실
만큼 당신의 자녀인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당신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여야지 어떻게 교우끼리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믿지 않는 이교도들(그것도 교회를 없신 여기는 이들)에게 가서 재판을
받느냐는 말씀으로 묵상을 마칩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이러한 질문을 주셔서 영광이나 충분한 답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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