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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6 조회수459 추천수0 신고
여호와의 증인 ◆   
영어 Jehovah’s Witnesses
[참조단어] 신흥 종교 
출처 : [용어사전]

   1. 의의 : 이는 천년 왕국설(묵시 20장)에서 비롯된 신흥 종교 중 하나이다. 이들은 최후의 심판이 있기 전, 그리스도가 사탄을 쳐부수고 천년 동안 지복(至福)의 왕국을 건설하고 통치하며, 이때 성도들은 임금의 사제위(司祭位)에 올림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아벨이 첫 증인으로서 하느님 편에 선, 최초의 인간이기에 그를 교조로 내세운다.

   창시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러셀’이다. 그는 칼빈주의적 교육을 받고 예정설에 고민하다가 재림파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였다. 그는 삼위 일체를 부정하기에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첫 창조물이며, 비록 아들이지만 하위(下位)에 있다고 하였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하르마게돈의 싸움’(묵시 16,16 : 선과 악의 종말적 대결)과 하느님이 장차 천국에 들어갈 14만 4천 명만으로 여호와의 왕국을 건설하여 그리스도로 하여금 다스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1914년 그리스도가 나타나 천지 지복의 새벽을 연다고 예언하였다.

   그는 묵시록의 짐승(13,18), 즉 666은 교황이라고 하였는데, 예언의 날짜는 그해 숫자에 당시 교황 탄생의 해를 빼고, 거기에 미 해군의 선박 수를 더했다. 그러나 러셀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다가 텍사스 별장에서 1916년 사망하였다. 그리고 뒤를 이은 루터포드도 1925년 고대의 성조들과 예언자들이 부활하여 여호와의 나라를 시작한다고 하였다가 실패하자 1942년 사망하였다.

   한국은 1912년 홀리스터 전도사 부부가 내한하여 ‘만국 성서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전도를 시작하였다. 책자는 ‘파수대’, ‘깨어라’ 등을 발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호별 방문과 가정 성서 연구 등을 통하여 전도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는 7만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2. 교리 : 교리는 먼저 하느님이 세 머리를 가진 기형물이 되기 때문에 하나가 될 수 없기에 삼위 일체를 부정한다. 그리고 삼위 일체교리인간에게서 온 것이며, 고대 이교의 잔재라고 하였다. 또한 그리스도는 천사들보다 낮고, 죽었으므로 아담보다 나을 것이 없기에, 그 신성을 부정한다.

   또한 이들은 구속이란 지상적 권리와 특권을 포함한 인간생명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영혼은 불멸이 아니며, 악인은 죽음으로써 영육 모두 무(無)가 되고, 의인만 종말에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기에, 연옥지옥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성서상의 게헨나(Gehenna)는 영원한 고초(苦楚)가 아니라, 영원한 멸망, 즉 무(無)이며, 특히 연옥성서에 없기에 부정한다. 그리고 창조의 하루는 7천 년에 해당하기에, 세상역사는 4만 9천 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중 4만 8천 년은 이미 지났고, 나머지 천년은 최후의 심판 후, 그리스도가 다스릴 지상 영광의 나라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이 바로 그때이며, 그 증거가 세계 대전과 여호와의 증인들의 전도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심판은 하르마게돈 싸움에서 숫염소(전도에 응하지 않는 자를 일컬음)는 전멸하고, 충실한 양들만 죽지 않고 새 세계에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한편 구원의 예정자는 14만 4천 명인데(묵시 7,4), 하느님이 이들을 간선하여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부활케 하고 영원히 하늘 나라에 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1914년 그리스도께서 남 몰래 재림하셨을 때, 이미 그 숫자가 찼기 때문에, 이제는 지상에서 영생할 다른 양들(요한 10,16)을 예수께서 하르마게돈의 최후 파멸 전에 모은다는 것이다(묵시 7,9-10).

   특히 이들은 상업, 정치, 종교를 ‘사탄의 불경한 삼위 일체’라고 한다. 이는 이 세상을 짓밟는 ‘지옥 용(龍)의 세 개의 머리’라고 한다. 상업은 세계의 지배를 위한 악마수단이며, 정치 권력하느님께서 여호와의 증인을 통해 파멸할 것이기에, 국기에 대한 경례나, 투표, 병역 의무 등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를 제외한 타종교는 모두 이교도로부터 유래한 것이며, 순전히 형식적이고 단지 인간관습과 전통에 의할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톨릭은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사탄의 가장 광대하고 완성된 종교 조직체에 불과한 우상 숭배라는 것이다.

   결국 이들의 교리유물론과 타협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혼 불멸 및 부정, 한정된 자만의 구원 등이 그것이다. 이 교리는 다른 어느 종파보다도 복음적 내용의 결핍이 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정치 분야에도 해를 끼칠 우려가 많다. 특히 멋대로의 아전 인수 식 졸렬한 성서 해석은 매우 위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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