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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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영훈 | 작성일2012-12-25 | 조회수390 | 추천수0 | 신고 |
교회 건물을 보셨다면, 개신교인지 아닌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신교는 예를 들어 "대한예수교 장로회 XX교회"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일교파로 되어 있는 구세군이나 루터교, 성공회도 그 교파의 이름 외에도 다른 명칭을 갖습니다. 적어도 대한~, 한국~ 이런 식의 이름이 되지요. 그런데 이단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회" 혹은 "~단"이라고 하는 명칭이 없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통일교회의 경우에는 지역 이름을 따서 그냥 "남평교회"라는 간판만 있을 뿐입니다. 혹은 그냥 "~교회"일 뿐이지요. 이런 경우는 개신교가 아닙니다. 또 개신교의 형식을 따고 있는데도 이단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만민중앙교회나 말씀보존학회 같은 경우도 이단에 속하지요. 이런 이단들이 이단으로 판정받는데에 있어서 기준은 정식적으로는 교리서를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특징은 예를 들어 토요일을 안식일로 주장하는 등의,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 때부터 내려온 전통을 거부한다든지, 킹 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성경이라고 주장하거나 혹은 몰몬경과 같은 정경이 아닌 것을 정경처럼 다룬다든지 여호와의 증인처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된 성경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 방식, 혹은 한 명의 목회자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그 목회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인으로까지 여기는 경우, 예를 들어 신천지나 통일교, JMS, 만민중앙교회 등이 이단이 되는 것이지요. 이들을 겉으로 봐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안식교나 몰몬교 같은 경우에는 도덕 윤리적으로 개신교, 가톨릭보다 더 보수적이며 엄격합니다. 그런 그들의 생활만 보자면, 가톨릭 신자인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 보면 분명히 다른 점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통일교에서 하는 합동 결혼식이나 평화를 위한 어떤 행사들이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동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즉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내 마음에 심어질 수 없는 식물들인 것입니다. 이단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호적인 관계가 되어서 서로 알고 있는 처지에 종교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관계를 이용해서 전도하려는 것으로 보고서 관계를 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두 번 고개를 끄덕여 주면 더 심한 이야기, 더 강한 전도 의지를 보입니다. 비록 이단이지만, 사람 관계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은 함부로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단에 속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입니다. 대게는 세가 약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도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그리고 그 전도의 결과는 대게 그들이 속한 교회에서 그들이 받는 어떤 이익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겉으로 표명하는 자부심이나 긍지와는 별도의 것들입니다. 개신교 신자들도 그런 식의 전도를 하지요. 그리스도교계 이단들이 대게 개신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뿌리가 그러다 보니 그런 점이 닮아 보입니다. 역시 근본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만일 어디선가 성경에 대해 혹은 교회의 전통이나 예식에 대해 질문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일단은 자리를 피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질문의 답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이지요. 내가 지금 멍하게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도 멍한 상태에서 질문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제대로 이야기를 하려면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이야기를 할 목적으로 질문을 하는게 아닙니다. 방심한 틈을 타서 설득할 목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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