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다인들이 요구하는 표징의 의미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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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01-02 | 조회수536 | 추천수0 |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유다인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나 헬라인들이 '지혜'를 추구하는 것이나 (고도로 발달된 그리스의 철학을 참조) 결국 인간적 안전(보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하나는 메시지의 신빙성을 보증하는 기적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성을 만족시키는 이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바오로가 비판하는 것은 '표징을 찾는 것이나' '지혜을 찾는 것'그 자체가 아니라 (사실 1코린1,24절을 보면 역설적으로도 이 두 가지가 그리스도의십자가에 의해 충족된다) 신앙을 받아들일 때에 그것들을 조건으로 두는 것이다. 유다인들이 '표징을 요하는 것'은 그들의 메시아 대망을 반영한다. 그들은 약속된 '메시아'가 나타나 압제자인 이민족들을 몰아내고, 그들을 위하여 강력한 권능을 과거에서처럼 다시 보여주기를 간절히 고대해 왔다. 복음서를 보면 군중이 예수님에게 '표징'(기적)을 요구하였다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온다 (마태 12,38-39; 마르 8,11; 루카 11,16; 요한 2,18; 4,48; 6,30을 참조). 군중들은 예수님이 강력한 기적들을 행함으로써 당신이 약속된 그 '메시아'라는 것을 증명하라고 요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표징'과 '지혜'를 주시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의 '약함'과 '어리석음'을 보여주셨다.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메시아와 '십자가에 처형됨'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메시아는 곧 권능이요 모멸이며 실패를 의미했다. 그런데 중죄인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처형된 사람을 '메시아'라고 선포한다는 것은 위와 같은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분노를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었다. 지혜를 찾던 그리스인들에게는 '십자가'는 어리석음의 극치였다. 로마인들에게 '십자가'는 무능과 치욕의 상징이었다. 로마 시대의 십자가 처형은 너무나 참혹한 형벌로 생각되어 로마 시민의 명예를 위해, 로마 시민들에게는 그들이 중죄를 지었다 해도 이 형벌을 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 속에서 십자가는 신앙[구원]의 상징으로 별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의 메세지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 '십자가 쳐형'의 참혹함을 의식할 줄 알아야 한다. 위에서 보았듯이 '세상 지혜'의 관점에서만 볼 때, 복음 선포는 분명히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하느님의 능력의 표징인데, 복음서에서는 그 대신에 무능력의 표징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선포되며,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지혜인데 그 대신에 어리석음의 표징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선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오로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던 그분'을 '주님'이요 '그리스도'로 믿게 된 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지혜이며 하느님의 힘으로 체험된다. 출처: 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교재 /바오로서간 입문 및 주요내용 해설1 77-78쪽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한 것은 이렇습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당신이 정말 구약성경에서 약속된 메시아라면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나 예수님께서는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 속에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당신의 십자가상 수난하심과 죽으심을 통해 드러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들은 대단한 기적을 요구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통해 이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 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1코린 1,21-25)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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