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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31 조회수968 추천수1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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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으로 번역된 포르네이아는 갖가지 문란한 성생활에 적용되는 일반적
용어이다.구약성경에서 예언자들은 음행에 대해 강격히 경고했는데, 우상
숭배와 음행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농경생활을 하며 바알을
숭배하던 가나안 사람들은 신들(바알과 아슈토레트)의 성적 결합을 모방하는
동시에 이들의 신혼神婚을 마술적으로 자극하여 풍요로운 수확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고 종교의식의 하나로 신전의 창녀들과 성관계를 맺는 제의공창
祭儀公娼 제도마저  있었다고 한다(호세 4,14; 미카 1,7; 신명 23,18-19;
1열왕 15,12.22.47 참조)

지혜문학 전승에서도 우상숭배를 패륜행위들을 포함한 갖가지 죄악의 뿌리로
본다(지혜 14장 참조) 바오로는 음행을 하느님의 성전인 공동체의 성성을
거스르는 죄로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모든 악행목록에 음행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5,10-11;6,9-10; 12,20-21; 로마 13,13; 갈라 5,19-21; 에페 5,3-5).

악행목록은 아니지만 테살로니카 전서의 사도적 권면이 시작되는 4장에서는
신앙인들의 성화가 하느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제일 먼저 음행을 피하라고
경고한다(1테살 4,3)

"아버지의 아내" 는 계모를 의미한다. 이런 성생활은 구약성서(레위 18,8; 
 
신명 27,20)에서는 물론이고 로마법에서도 엄금되었다. "아버지의 처"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성서에서도 그리스어 성서에서도 생모와 구별하여 계모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 여인에 대해 꾸짖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여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던 것 같다.

바울로에게 더욱 걱정스러운 일은 교우 중에 계모와 함께 사는 사람도 있다는
그런 전염력이 강한 일 때문에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순결함과 거룩함(3,16- 참조)
이 매우 손상될 수 있는데도 공동체가 아무 조처도 취하지 않는 상황이다.
바오로는 그 원인을 단순한 무관심보다도 그릇된 "그리스도인 자유관" 때문이
라고 보는 것 같다. 

이러한 제재 조치가 이루어자는 곳으로 바오로는 "예배를 위해 모인 공동체"를
생각한다 (마태 18,20 참조: 둘이나 셋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거기 그들 
가운데 나도 있습니다.")

바오로에 의하면 "그 죄인"은 공동체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13절) 사탄에게 
넘겨진다(1티모 1,20 참조). 공동체에서 축출된 사람은 공동체가 가진 사탄의
활동에 대한 대항력을 상실하게 된다. 구약성서적 배경에서 볼 때 공동체
에서의 축출은 "축복의 영역에서의 축출"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벌"은 일시
적이며 죄인의 "구원"을 위한 것이다(3,15; 11,30-32 참조). 여기서 "영"은
그 사람 자신(인격)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신앙인 공동체가 가벼운 죄(잘못)를
저지른 사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는 갈라 6,1에서 쓴다.   


출처: 200주년 기념 주해서

그러면서 다음 구절에서 누룩에 대해서 우화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불륜을 저지르며 우쭐대는 사람들은 공동체에서 누룩의 역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곧 온 공동체가 그와 비슷한 죄로 오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만은 좋지 않습니다.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린다는 것을
모릅니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냅시다.

사도 바오로는 그러한 불륜 등을 묵은 누룩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로 인해 누룩 없는 빵이 되었으니 순결과 진실로 살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일단 그러한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공동체에서 축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장은 그를 사탄에게 넘겨 그 육체(인격)는 파멸하게 되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축출당한 그가 그 죄를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에
그의 영이 주님의 날에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전에 저 보낸 편지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자들과 상종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불륜을 저지르는 이 세상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들,
그리고 강도들이나 우상 숭배자들과 전혀 상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아예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쓴 뜻은, 교우라고 하는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는 자거나 탐욕을 부리는 자거나
우상 숭배자거나 중상꾼이거나 주정꾼이거나 강도면 상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와는 식사도 함께 하지 마십시오. 바깥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심판할 사람들은 안에 있는 이들이 아닙니까?
바깥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 악인을 제거해 버리십시오."(1코린 5,9-13)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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