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1. 창세기 12,10-20을 읽고서, 창세기 20,12-13에 기록되어 있는 바를 읽지 않았는지, 어떤 분(A)이
"아브람이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거짓말을 하였다"는
주장을 하는데,
질문 1: 만약에 이와같이 아브람이 거짓말을 하는 자, 즉, "거짓말장이"라는 것이 사실(참, true)이라면, 그의 손자인 야곱이, 예를 들어, 창세기 27,24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듯이, 자신의 아버지인 이사악에게 하였던 "명백한 거짓말"을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고 또 어떻게 "말로 표현"하여야 할까요? 예를 들어, "기막힌 거짓말"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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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이글에서 필자가 말하는 "거짓말" 이라는 용어의 의미 혹은 정의(definition)는 다음의 글에 있으며,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의 신학 대전(Summa Theologica)에 주어진 정의(definition)를 따르고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9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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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창세기 20,12-13 전문이며, 아브람이 파라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성경 구절들입니다:
(발췌 시작)
12 "더구나 그 여자는 정말 나의 누이입니다.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달라서 내 아내가 되었습니다.
13 하느님께서 내게 아버지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게 하셨을 때, 나는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당신에게 당부하는데,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내가 당신의 오라비라고 말하시오.’ 하였습니다.”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다음은 창세기 27,24 전문이며, 야곱이 자신의 아버이지인,특히 눈이 먼, 이사악에게 "분명한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성경 구절입니다:
(발췌 시작)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상, 발췌 끝).
2. 다른 한편으로, 동일한 어떤 분(A)이, 창세기 27,1-4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듯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친형인 에사우에게 제시한 절차에 따라 에사우에게 직접 내리려고 하였던 "아버지의 축복"을, 나이가 많아져 눈이 멀게 된 자신의 아버지인 이사악에게, 예를 들어, 창세기 27,24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듯이, "명백한 거짓말"까지 하면서 속여/기만하여, 결국에 가로채는 데에 성공한, 이사악의 둘째 아들인 야곱에 대한 이야기인 창세기 제27장을 읽고서,
특히, 창세기 27,5-17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i) 요셉 및 (ii) 둘째 아들인 요셉을 사랑하였던 그의 어머니 레베카(창세기 25,28) 둘 다의 잘못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첫째 아들인 에사우를 사랑하였던(창세기 25,28) 이사악에 대하여, 창세기 27,1-4에 기록되어 있는 바를 읽지 않았는지,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사악이, 둘째 아들에게 자신의 축복을 내리기 위하여, 그러나 첫째 아들인 에사우를 사랑하였기에 오로지 에사우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하여, 자신의 첫째 아들인 에사우를 속였다"는 내용의,
정말로 납득할 수 없는, 대단히 이상한 주장을 또한 하는데,
질문 2: 혹시라도 이러한 주장이 그리스도교 윤리적/도덕적으로 올바르기 위하여서는, 자식을 속이는/기만하는 아버지의 행위가, 자연법적으로 혹은 초자연법적으로, 때로는 윤리적/도덕적으로 올바를 수도 있는 행위라고 가르치는 성경 구절들 혹은 가톨릭 교회 교도권의 문헌들이 있어야 할 것인데, 그러한 근거 문헌들이 어디에 있는지요?
다음은, 창세기 27,1-4 전문이며, 이사악이 자신의 첫째 아들인 에사우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한 바 입니다:
(발췌 시작)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다음은 이어지는 창세기 27,5-17 전문인데, 둘째 아들인 야곱과 그의 어머니 레베카가, 나이가 많아 눈이 멀어진, 가장인 이사악을 속이기 위한 계략을 함께 공모하였으며, 그리고 특히 이 공모의 주역이, 요셉이 아니라, 이사악의 아내인 레베카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발췌 시작)
5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6 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얘야, 너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7 ‘사냥한 고기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에게 축복하겠다.’
8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9 가축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10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다.”
11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우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12 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져 보시면,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13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14 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15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이상, 발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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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당시의 상황들을 대단히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유관 창세기 성경 본문들 몇 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았으며, 특히 개인적으로, 위에 발췌 인용된 성경 구절들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 바들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16항에서 가르치고 있는 바에 따라, 자구적 의미/어의(literal sense)로서(**), 모두 사실(true, 참)임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는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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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여기를 클릭하면, 성경 해석에 있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16항에서 가르치고 있는 "자구적 의미"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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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i) 이 공모의 주역인, 이사강의 아내인 레베카의 잘못이 무엇인지 그리고 레베카가 어떠한 저주를 받았는지,
(ii) 가톨릭 교회측의 문헌들(여기에는 성경 본문 포함)과 성경 본문에 대한 주석서들에서, 이들 유관 성경 성경 본문들에 대하여 어떠한 해석들 혹은 주석들을 그동안 해 왔는지,
(iii) 그리고 이러한 비극이, 노년에 눈이 멀게 된, 이사악의 가정 내에서 발생하게 된 세속적/인간적 이유, 그리고 더 아나가, 근본 원인
등에 대하여서는,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이어지는 글 <----- 필독 권고
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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