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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우리는 그저...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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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8 조회수370 추천수1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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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저...

우리는 예수님을 올가미에 씌워 죽이려고 작정하고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온갖 질문을 하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그들을 만나주셨는지 묵상하고 배워야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도 그러한 세력들이 교회를 향해 예수님께 했듯이 똑같이
하고 있을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습만이 답입니다.



탈출기 20장 4절의 말씀을 잘 이해하려면 당시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탈출했던 당시의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먼저 있어야 합니다.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탈출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탈출기 20장에서의 장면입니다.
그런데 왜 20장 4절의 계명을 주셨을까요?

당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신상을 만들어서 숭배를 하고 살았더랬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테라도 어떤 신상을 만들어 섬기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인간의 손으로 만든 어떤 것들을 신이라고 섬기며 살던 것이었습니다.
야곱이 형 에사우를 피해 달아난 곳이 삼촌 라반의 집이었는데 라반은
누구인가하면 바로 아브라함의 형제 나호르의 자손입니다.

라반의 딸인 라헬이 아버지의 집 수호신을 훔쳐 야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려던 사건(창세 31,30 이하 참조)을 아실 것입니다. 이렇게 당시
사람들은 아주 흔하게 또는 자연스럽게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을 신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당신이
모든 것의 주인이신데 어떤 신이 있느냐고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신이 아니시라고 교육을 시켰건만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탈출기 32장에서 결국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신이라고
경배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인간의 손으로 만든 형상의 신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든 피조물을 가지고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어찌 신이 될 수
있습니까? 바로 이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계명인 것입니다.

그들이 만든 신이라는 것이 어떤가?
머리가 있으나 생각할 수 없고, 귀가 있으나 들을 수 없고, 입이 있으나
말할 수 없고, 다리가 있으나 걸을 수 없고, 팔이 있고 손이 있으나 일할
수 없고... 그저 불에 태우면 타고 사라져 한 줌 재가 되고 마는 것이
어찌 신이라고 너희가 경배하느냐?

나는 그런 신이 아니다. 그러니 너희는 지금 하고 있는 어리석은 짓을
멈추어라.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는 예수 성심상이라든지, 성모 마리아 상이라든지...
이러한 성물을 만들어 모시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당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손으로 본 떠서 만들어 놓고 그것이 신이라고 숭배하던 것과
같지 않습니다.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감각적인 존재들입니다. 특히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토마스가 부활하신 주님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서
믿겠다고 하지 않았겠는지요?

사람은 이런 존재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동안 찍어 두었던 사진을 봅니다. 그러면 더욱 그 사랑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더 느끼고 싶은 분은 벽에다 걸어 놓고 매일 보면서 그 사진 속의 부모님과
대화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의미에서 성상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느끼고 감사하기 위해 그 성상을 바라봅니다.
그 성상이 신이라고 고백하지 않습니다.
성상을 통해 의미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앙 생활을 통해 제가 느낀 것입니다.
작은 도움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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