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김현준 신부님께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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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 작성일2013-06-10 | 조회수1,351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조금 전에 올려주신 아래의 한줄답변들을 읽고서, 쪽지보다는 답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더 타당하다 싶어 이렇게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 (위의 본글의 마지막 한줄답변들로부터 발췌 시작) 1) 김현준(atherm) (2013/06/10) : 아침이 밝았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이 문제를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글을 씁니다. 게시판 담당자의 입장으로 정리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명확한 지침을 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죄송하지만 이에 대한 어떠한 댓글도 더 받지 않고, 댓글이 달린다면 부득이하게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문의는 쪽지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 2) 김현준(atherm) (2013/06/10) : 1. "하느님 나라"는 Regnum Dei; Kingdom of God의 번역어이고, "천국"은 Caelum; Heaven의 번역어이다. 3) 김현준(atherm) (2013/06/10) : 2. 천국이 Heaven으로 번역된다는 점 자체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언어의 관습과 뉘앙스 면에서 크게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천국은 하늘 나라로 풀이되고, 이는 곧 하느님 나라와 상통하는 것이 되어 Regnum Dei와 Caelum이 혼용되는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이 제시되었고, 이것이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였다. 4) 김현준(atherm) (2013/06/10) : 3. 교리서와 성경에 따르면 Regnum Dei와 Caelum은 완전히 동일한 용어로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죽음 심판 지옥 천국"(2013) 책자에서는 천국이라는 용어를 Caelum의 의미에서 이해하되 하늘 나라의 번역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5) 김현준(atherm) (2013/06/10) : 4. 이러한 지역교회의 가르침은 단순히 번역 오류로 볼 수 없다. "이미"와 "아직"의 두 차원을 지닌 하느님 나라의 실재에 대한 신앙의 성찰이 이 진술에 녹아 있다.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실 때, 하늘 그 자체가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이것이 곧 복음의 본질이다. 또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완성하는 우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고 종말에 가서 결실을 맺으리라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본질적 희망이다. 6) 김현준(atherm) (2013/06/10) : 이상으로 이 논의를 정리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교회의 권위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이 게시판의 성격에 맞게 적절한 선에서 교회의 가르침을 정리했고, 참여해주신 분들의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모두들 알차게 새로운 한 주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발췌 끝) ---------- 답변: (i) 신부님께서, [위의 한줄답변들이 교회의 권위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6)에서 하셨기에, 위의 말씀들은 교회의 가르침이 아닌 신부님 개인의 견해로 이해하면서, 이 답글을 드립니다. (ii) [이 게시판의 성격에 맞게 적절한 선에서 교회의 가르침을 정리했고, 참여해주신 분들의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ii-1)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실 때, 하늘 그 자체가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이것이 곧 복음의 본질이다.] <----- 대단히 죄송한 부탁의 말씀이지만, 성경 본문 어디에 "하늘 그 자체가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구절이 있는지 제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그러한 구절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 가톨릭 보편 교회의 핵심 문헌들(주로 영어본)에서도 그러한 가르침은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이는, 대신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오 4,17)라고 대단히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구절이 신약 성경의 본문 중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볼 때에, 신부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를 이미 종말론적으로 "하늘(heaven, 천국)"과 동일시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동일시는 논리적으로 상당히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고 하시면서도, 특히 성경 본문에 구체적으로 명기가 되어 있는 예수님의 말씀 (마태오 4,17)과, 예수 재림의 날까지는 결코 동일하지 않은, 이런 동일시를 말씀하시면, 평소에 그러한 동일시를 하고 계신 분들을 지지 혹은 두둔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닙니까? 그리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본문에서 필요 이상의 이러한 종말론적 동일시를 하지 않으면서도 잘 가르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ii-2) 또 [하늘 그 자체가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이 복음의 본질이다] 라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그리스도의 복음(the Gospel of Christ)은, 곧(that is), "하늘 나라의 도래(the coming of the kingdom of heaven)"이지, 신부님의 말씀처럼, "하늘의 도래"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출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네 개의 핵심 문헌들 중의 한 개인, "인류의 빛(Lumen Gentium)" 제5항이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87.htm <----- 필독 권고. (ii-3) 신부님께서는 5)에서, [이러한 지역교회의 가르침은 단순히 번역 오류로 볼 수 없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이 신부님 개인의 견해인지 우리나라 지역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인지는 분명하게 구분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의 본글의 한줄답변에서 저는 "단순히 번역 오류"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슨 말씀이고 하면,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과, 단순히 번역 오류이라고 말씀들 드리는 것은, 결코 동일한 내용 전달이 아니기에, 확실하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렸는지 다시 한 번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발췌 시작) 소순태 (sunsoh) (2013/06/09) : ["천국(天國)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 나라'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바로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출처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새 번역 성경" 본문에서의 용어 번역과도 충돌합니다. 과거에 "heaven"이 한문 문화권으로 번역이 될 때에, "천당" , "천국(天國)"으로 번역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에서 "천국"으로 번역된 표현을 "천국(하늘)"로 표기하면 "새 번역 성경"과 아무런 충돌이 없어집니다. 그런데,"게시판 담당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구이신지요? (이상, 발췌 끝). 사실, 이번의 건과 관련한 한줄답변 대화에서, 저는 "번역 오류"란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부님께서 먼저, 무슨 이유인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제가 전혀 언급하지도 않은, "번역 오류" 혹은 "개정" 운운을 하셨기에, 제가 드렸던 말씀은, 현재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에서 "천국"을 "천국(하늘)" 표기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건의의 말씀을 드렸을뿐입니다. 그리고 이 제안을 드린 것이 이미 몇 년이 되었음을 또한 말씀드립니다. 다음의 한줄답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발췌 시작) 소순태 (sunsoh) (2013/06/10) : [소순태님은 번역 오류와 개정을 논의하시지만, 아직 개정이 되지 않은 만큼, 현 상황의 용어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말씀드린 것은, "현재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의 "천국"이라는 번역 용어를 "천국(하늘)"로 표기하면, 오래 전에 중국을 통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온 "천당(천국)"의 개념도 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괄호 안에 (하늘) 을 추가하는 것이므로 개정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상, 발췌 끝). (iii)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3)에서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를 신부님의 입장에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해하는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는 신부님께서 3)에서 말씀하신 바가 아니라, 2013년 4월에 발간된 "죽음 심판 지옥 천국" 책자에 국한한, 바로 다음 사항이었습니다: (발췌 시작) 소순태 (sunsoh) (2013/06/09) : ["천국(天國)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 나라'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바로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출처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새 번역 성경" 본문에서의 용어 번역과도 충돌합니다. 과거에 "heaven"이 한문 문화권으로 번역이 될 때에, "천당" , "천국(天國)"으로 번역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에서 "천국"으로 번역된 표현을 "천국(하늘)"로 표기하면 "새 번역 성경"과 아무런 충돌이 없어집니다. 그런데,"게시판 담당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구이신지요? (이상, 발췌 끝). 즉, 다음의 4)에서 말씀하신 바입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죽음 심판 지옥 천국"(2013) 책자에서는 천국이라는 용어를 Caelum의 의미에서 이해하되 하늘 나라의 번역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천국"을 애초에 ["천국(天國)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 나라'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라고 전달해 주셨는데, 위의 신부님의 말씀에서 "성경"이라는 단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성경에서 말하는" 이라는 표현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점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 기억에, 국내의 가톨릭계에서 한자 단어 "천국"을 "하늘나라" (주의: "하늘 나라"에서처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것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로 우리말로 풀어 사용하자는 제안을 읽었던 기억이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 번역 성경" 본문 중에는 제가 알기로 "하늘나라"라는 표기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상, 많이 부족한 죄인인 저와 심각한 견해차가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그리고 오해를 줄이기 위하여, 두서없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히, 다음의 말씀을 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교회의 권위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 지금부터라도 이곳 "성경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들에 대하여 신부님께서 직접, 어느 평신도보다도 우선적으로 먼저,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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