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갈릴래아 어디라고 구체적인 장소 전하시 않는 이유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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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06-24 | 조회수691 | 추천수1 |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갈릴래아 중에서도 딱 꼬집어서 어디라고 말씀하시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저는 오히려 이 물음을 묻고 싶습니다. 그 세부적인 장소를 말씀하시지 않는 더 큰 의미는 무엇일까? 이것이 더 궁금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나름대로 갈릴래아는 예수님을 만난 첫 장소이고, 예수님과 많은 시간 동안 함께 먹고 자고 하면서 친교를 쌓았던 장소이고... 성경을 더듬어 생각해 보면 참으로 오랜 세월을 갈릴래아에서 사셨고, 또한 첫 제자들도 갈릴래아에서 뽑으셨고, 갈릴래아 카나에서 첫 기적을 베푸셨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고... 이렇게 볼 때에 예수님의 33년의 생애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사셨던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갈릴래아 사람들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므로 저는 성경이 굳이 그 세부적인 장소를 거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각 사람마다 갈릴래아 (예수님을 만난 첫 장소)는 같아도 세부적인 곳 (각자가 예수님을 만난 상황?)은 다르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어떤 이는 갈릴래아 호수 주변일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카나의 혼인잔치가 있었던 곳일 수도 있고 ... 이렇게 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예수님을 만난 각자의 상황과 처지가 각기 다 다릅니다. 그곳을 통칭 갈릴래아로 표현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께서 마태 26,32에서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으로 볼 때에 부활하시고 난 후이므로 예수님의 몸은 자유롭게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계실 때와 다르게 제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동시에 만나 주실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 각 사람이 자신이 처음 예수님을 만난 첫 자리에 가 있어도 그곳이 어디이든 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갈릴래아가 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루카 복음서의 내용을 좀더 묵상해 보니 이해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루카 24장 1-10 부분입니다.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차려 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되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이에게 이 일을 다 알렸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되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 곧 예수님의 되살아 나신다는 말씀을 하신 그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어쨌거나 갈릴래아는 요한 복음서에서 전하듯이 예수님께서 첫 기적을 베푸신 장소이기도 하고 당신의 온 생애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사람들과 함께 사셨던 곳이므로 저는 그냥 우리들의 인생의 한 장소로 예수님을 처음 만난 인생의 자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늘 예수님과 함께 살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만난 자리(?)가 바로 갈릴래아가 아닐까 합니다. 늘 함께 살았던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아뵈옵고 주님으로 모신 자리(?)가 바로 우리들의 갈릴래아는 아닐까요? 그러하기에 갈릴래아의 어디라고 구체적인 지명을 거론하지 않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각자가 더듬어 찾아가야 하는 자리이기에... 그래서 구체적으로 갈리래아 어디라고 표현하시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묵상 중에 기억해 내야 하는 자리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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