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찾아가야할 갈릴래아는 어디일까?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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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06-24 | 조회수599 | 추천수0 |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내가 찾아가야할 갈릴래아는 어디일까? 1995년 어느 봄날 예수님께서는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만나 주셨습니다. 이 때까지 저는 제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던 사람이었고 잘 사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볼 수 있도록 해 주셨고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날을 저의 갈릴래아로 생각합니다. 1995년 어느 봄날 아들은 가출을 했습니다. 저는 아들의 가출이 내 탓이라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모든 것은 남편과 아이 탓이지... 가출한 아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그로인해 삶의 희망을 완전히 상실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게 왜 애 탓이니?" 하는 말씀입니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게 왜 애탓?"하고 되되이니, "니가 잘 살았어봐!" 하는 말씀이 다시 들리는 것입니다. "니가 잘 살았어봐?"하고 제가 되뇌이자 순간적으로 제 인생이 제 앞을 번개처럼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아! 내가 잘못 살았구나!"를 느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그 길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제 아들을 오늘 안으로 찾아 주십시오. 그러면 이후 제가 하느님 믿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제가 깨달은 것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였습니다. 아직 세례를 받기 전이라서 이러한 기도문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세례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이 가출한 것이 아들에게 모든 문제가 있었서가 아니고 내가 잘못 살아왔던 결과임을 알려 주시면서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이후 저는 제 삶 안에서 발생하는 어떤 문제 앞에서 가장 먼저 "내 탓이오!"를 묵상해 봅니다. 이 자리가 바로 저를 처음 만나 주시면서 당신께로 저를 이끄시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기억하지 못하고 살면 항상 내 탓은 없고 "네 탓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될 때에는 행복과 평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이 자리를 기억하고 살아야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더군요. 늘 힘들고 고통스웠던 자리를 가 보면 예수님과 첫 만남을 가졌던 갈릴래아를 기억을 하지 못하고 살던 자리였습니다. 오늘 박윤식 형제님의 질문을 통해 다시 이 자리를 기억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거의 그 때이기도 합니다.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던 길목에서 만났으니까요. 햇수로 18년이 흘렀으나 갈릴래아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고 늘 "네 탓만 하며..." 힘겹게 살았던 날 수가 더 많았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다시 예수님을 만났던 그 첫 자리, "내 탓이오!"의 자리를 늘 기억하며 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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