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백과
꾸르실료
[ A little Cou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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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실시하는 평신도 재교육 운동.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을 구축하기 위해 가톨릭교회 내부에서 실시하는 평신도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의 교육’ 운동이다. 인종, 국적, 피부색, 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위치가 다른 수십명의 참가자들이 보통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3박 4일 동안 한자리에 모여, 서로 토론하고 기도하며 형제애적인 사랑을 체험해 나가는 교육 방식을 취한다. 이 운동의 기본 이념은 그리스도교 지도자 양성과 신앙생활의 기초 확립, 신앙생활의 쇄신이다. 이를 위해 이상, 순종, 사랑을 실천 덕목으로 하여 종래 강조되던 계명의 신심에서 은총의 신심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동시에 현대 교회가 안고 있는 제반 환경을 개선하고 사도직 활동의 다양화로 개인의 성화와 교회의 쇄신에 활력소가 되고자 한다.
이 운동의 시초는 1940년 에스파냐의 후안 에르바스(Juan Hervas)가 지성인들의 고민과 청소년들의 비행을 영적인 생활로 치유해 보고자 성 야고보 사도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성지 순례를 준비하면서 안내자들을 위해 실시한 단기 강습회였다. 이것이 첫단계인 ‘순례자 지도자의 꾸르실료’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된 신부와 평신도들로 구성된 각 교구의 ‘지도자 학교’가 수정, 보완을 거듭하여 1949년에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꾸르실료’가 탄생되었고, 1965년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꾸르실료가 완성되었다.
원래 꾸르실료는 젊은 남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후에는 그 효과를 생각하여 장년 남성을 우선적으로 참여시켰고, 여성의 참여는 수녀원의 요청으로 1951년부터 실시하여 1961년 이후에 일반화되었다. 1988년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세계 꾸르실료 대회를 계기로 교황청이 꾸르실료를 교회의 조직체로 공인하여 꾸르실료는 가톨릭 국제 기구에 가입하게 되었다. 꾸르실료는 넓게 보면, 환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 기간, 참가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공동체로서의 그리스도교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꾸르실료, 꾸르실료를 거친 사람들이 동적인 그리스도교 활동을 지속할 것을 재다짐하는 울뜨레야의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동안 신도들은 신학적 주제를 세상에서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에 적용시켜 보게 된다. 한국에는 1967년 주한 미 평화 봉사단장이었던 케빈 오도넬과 에드먼드 가이모가 창설하여 그해 5월 성수동본당에서 처음 열렸고, 1970년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꾸르실료 한국 협의회’가 창립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꾸르실료 [A little Course] (두산백과)
가톨릭대사전에서는:
꾸르실료(cursillo)란 ‘복음화를 위한 단기교육’이란 뜻으로 일종의 교육과정인데 강습이나 과정과는 구별된다. 꾸르실료에는 인종, 국적, 피부색, 교육수준,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각기 다른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보통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3박 4일 동안 15개 과목의 강의를 들으면서 서로 토론하고 기도하며 형제애적인 사랑을 체험해 나간다. 꾸르실료에서 강조하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신심보다는 은총의 신심이다. 이러한 꾸르실료를 통하여 그리스도 교인으로서 신앙생활을 쇄신하고, 세상을 복음화시키려는 운동이 꾸르실료운동이다.
이 운동은 1940년대 스페인의 주교인 후안 에르바스(Juan Hervas) 주교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사목생활을 하는 도중 많은 지성인들이 고민하는 모습과 불우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비행과 범죄행위를 목격하면서 어떻게 이들의 영적인 생활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연구하던 중 그들을 다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다라 에르바스 주교는 이들을 인도할 지도자를 모집하고 ‘순례 지도자의 꾸르실료’라는 이름을 붙였다. 꾸르실료운동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제1단계(the precursillo stage)로 환경이 다른 사람들과 교제의 기회를 마련하여, 제2단계(the 3-day exercise stage)로 그들과 함께 꾸르실료를 가지면서 그들을 하느님과 더욱 굳건히 맺게 해 줌과 동시에 그들이 유능한 평신도 사도로서 역할을 다하게끔 한다. 제3단계(the postcursillo stage)로 꾸루실료에 참가한 사람들을 묶어 주어 유능한 사도로서 자신의 사명에 충실히 활동하게 한다. 이 모임에 울트레야(ultreyas)라고 부른다. 꾸르실료운동은 꾸르실료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꾸르실료를 통하여 그리스도 교인 지도자를 양성하고 그리스도 교인의 생활을 쇄신함과 동시에 사회를 복음화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꾸르실료운동에 있어서 울트레야는 특별히 그 중요성을 가진다. 우리나라의 꾸르실료운동은 1967년 꾸르실리스타(cursillista)인 주한 미 평화 봉사단장 케빈 오노넬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이에 따라 혜화동본당 교우들을 중심으로 꾸르실료운동이 한국에 그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이 후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각 교구마다 꾸르실료 사무국이 설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주교회의의 인준을 얻어 중앙협의회 사무처를 두고 있다. 꾸르실료는 사목주교위원회에서 지도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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