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에 발을 들여다가 몇 마디 나눈 게 만 5년이 조금 넘는다.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본당을 알았다면, 꾸르실료 교육을 받고서는 하느님을 알았고,
이곳 굿뉴스를 통해 성경을 보았다. 이곳은 누가 뭐래도 성경공부의 장이다.
누구든 여기서 성경에 대해 물을 수 있고 누구든 이곳에서 그 물음에 응답할 수 있다.
그간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걸 느꼈다.
간혹 어떤 이는 오만과 독불로 안하무인격이었다.
어제 보이지 않는 힘에 아쉬움을 가진 이가 앞으로는 잘해보자는 제안에
간교한 자가 어떻고, 이런 저런 자의 글은 ‘어떻고’가 무심중 튀어 나온다.
이게 신앙인으로서의 자태라기에 같은 묵주 반지를 가진 입장에 아연질색감이다.
그래도 오늘부터 공지사항 게시로 이곳 굿뉴스의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 같다.
답변의 신뢰성 차원에서라기보다 감정적 개입을 차단하기위해 최소한의 신분을 공개하란다.
상담 게시판의 특성상 답변을 할 경우에는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가능하다면 자신의 신분(본당, 직업, 세례명 등)을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타인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답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질문자에 대한 자신의 답변만을 게시하여 주시기 바란단다.
이곳 5년간의 출입에서 경험한 것 중에 제일 큰 변화이다.
앞으로의 이 시스템 하에서의 안정적 운용에 다함께 큰 틀로 협조를 해야 할 게다.
직업 등과 같은 세세한 것은 예외로 해도
‘자기 신상 소개서’에서 처음과 두 번째 까지는 최소한 공개를 해야 될 것 같다.
이게 선행되도록 각자가 협조하는 길이 최우선일 것 같다.
문제는 일부 ‘차단’으로 답변자/질문자의 신상을 확인할 수 없는 게 당면 문제다.
이는 운영자 측에서 풀어 줘야 할 것 같다.
자신의 신상은 차단하고 남의 신상을 요구하는 건 좀 그렇다.
좀비처럼 안달하지 말고 차분히 ‘공지’ 내용을 준수하려는
긍정적 사고로 이 형국을 지켜보자.
이제사 좀 넓은 마음으로 성경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좀 알 것 같은 기분이다.
최소한 질문자의 글에서 답변을 하고, 그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제 3자는 삼가하자.
이 공지 내용을 근간으로 그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차분하고 알찬 ‘성경 묻고 답하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하자.
그리고 제가 이정임 님의 답변 글로 게시[이곳 #7097/7098의 게시 내용]한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 규범(로마 12,9-21)’을 차분히 읽어 보길 권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