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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번역의 그 어려움을!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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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4 조회수568 추천수0 신고

성경을 보면서 느끼는 게 때와 장소, 분위기에 따라 다름을 느낀다는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기억한다. 정말 그 느낌의 차이를 실감한다.
특히 여유를 가지고 보면 그 감이 배가되는 것 같다.
 

저는 창세기 1장의 천지 창조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의 여정에 오를 때 까지를 묵상하고
그 내용을 이곳 ‘우리들의 묵상’에 100회에 걸쳐 게재한 바가 있다.
이번에 2부로 이어서 게재할 계획을 갖고 그 이후를 묵상중이다.
2부는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다시 가나안으로 탈출까지를 묵상해 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 창세기의 중요 내용을 보면서 이사악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어디론가 떠나는 내용을 묵상했다.
이스마엘 그의 나이 열네 살이다. 이와 관련된 창세 21장 16절이 정말 맘에 걸렸다.
‘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았다.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보면 볼수록 ‘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가 맘에 걸린다.
'활 한 바탕’이 도대체 뭘 의미할까?
묵상은 여기에 시작하여 이스마엘이 ‘아기’로 호칭이 되고,
심지어는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라는 표현까지가 하나같이 맘에 걸렸다.
그래서 이곳에 번역상의 오류일 것 같았고 이제는 ‘정오표’로 그 ‘수정 여부’가 있을 것 같아
‘정오표’를 찾아달라고 게시했다.[#7076 참조]
 

여기에 이복선 님이 #7083의 글로 ‘번역상의 의심부분 이상 없다.’라는 내용이
답변글로 게시되었고
여기에 14절의 ‘하가르’가 ‘어깨에 멘 게 과연 뭘까?’까지 발전되었다. 참 대단한 진전이다.
 

이번에 저는 이 대목과 관련 주요 내용을 네 개의 성경에 번역된 것을 일괄 볼 기회를 가졌다. 아래 표를 참조해 보길 바란다. 이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는 난 잘 모른다.
그렇지만 아직도 번역이 원본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오히려 그 내용의 묵상이 걸림돌이 됨을 느꼈다.

과연 이스마엘을 ‘아기’로의 번역이,
이미 지친 어미가 열네 살 큰 애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라는 표현,
그리고 ‘활 한 바탕’의 혼돈스런 의미를 지울 수 없다.
이 의심, 아니 혼돈 속에 번역에 종사하는 분들의 노고를 십 중 이해할 것 같다.
암튼 여러 성경의 내용을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번에 제가 가진 세 가지의 이 의심은 이번만은 제 혼자만의 것으로 끝내야 할 것 같다.

감사합니다. ^^+
 

항목

성경

21장/절

성경

성서

[공동 번역]

NAB

B.

letterbible

아기/아이 번역

12

아이

아이

boy

lad

14

아기

아이

child

child

15

아기

아들

child

child

16

아기,

아기,

아기

자식,

이스마엘,

이스마엘

child,

(him),

(him)

(him),

child

(him)

17

아이, 아이

아이, 아들

boy, boy

lad, lad

18

아이

아이

boy

lad

19

아이

아이

boy

lad

20

아이

boy

lad

번역

15

내던져 버리고는

내려 놓고

put~down

cast

표현 방법

16

한 바탕

거리만큼

화살이

날아 가는

거리만큼

a bowshot away

bow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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