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연중 제 19주간 레지오 마리애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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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년재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12 조회수1,877 추천수3 반대(0)

우리 본당의 지하 차고 입구는 한 동안 쓰레기로 가득하였습니다. 본당에서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모아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곳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생각되었는지 한 때 그곳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쌓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미국의 범죄심리학자인 제임스 Q 윌슨이라는 사람은 깨진 창문 이론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한 집에 창문 하나가 깨진 것을 방치하면 조만간 더 많은 창문이 깨지게 되고, 결국 집이 망가지게 되며, 그 다음에는 옆집까지 영향을 줘서 한 마을 전체가 파괴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발표한 초기의 미세한 시작이 엄청난 결과를 유발한다는 나비효과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우리 속담과 의미가 유사합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만리장성은 오랜 세월 수십 번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공략당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 위대한 성이 침범을 당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작은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뇌물을 받고 문을 열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공략은 큰 성에 달린 것이 아니라 작은 문 하나에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엄청난 일도 실제로 보면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무더위와 여름 휴가로 인하여 본당에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의 수가 눈에 보이게 줄었습니다. 무더위의 한 복판에 우리는 성모승천대축일을 지내게 됩니다. 즐겁고 축복된 삶이 되도록 신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즐거움이 영적으로도 즐거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축복된 삶은 일상의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위의 여러 가지 법칙들에서처럼 크고 놀라운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한 주간을 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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