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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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10-10 | 조회수564 | 추천수0 |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에서 제자들이 모세와 엘리야를 알아보게 되는데 그 제자들은 생전에 보지 못했던 그분들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마태 17,2)
가장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 먼저 준비를 해 주셨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습니다.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구약성경에서 이렇게 예수님처럼 모습이 변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자기 얼굴의 살갗이 빛나게 되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그 얼굴의 살갗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다."(탈출 34,29-30)
이상으로 볼 때에 하느님과 함께 하는 어떤 사람은 그 얼굴에서 빛이 나는가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과 함께 하시고 그때에 특별히 산에 오르시어 모습만 변하신 것이 아니라 옷까지 하얗게 변하게 하시어 제자들이 당신이 누구이신지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에 제자들이 자신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 두 분이 모세와 엘리야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엘리야는 예언서에서 때가 되면 보내실 것이라고 하셨음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말라 3,23)
그러므로 제자들이 자신들 생전에 단 한번도 자신의 눈으로 본 적도 없는 모세와 엘리야 예언자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구약 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도 있구요. 그러므로 성경에 대한 이해를 잘 하려면 구약 성경도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또한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 5,8) 우리의 힘으로 우리 마음을 깨끗이 할 수 있겠는지요? 이 또한 주님께서 해 주시는 은총이므로 주님을 뵙고자 애쓰는 가운데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비로소 주님을 뵈올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묵상해 봅니다.
어쨌거나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믿고 따르던 제자들이었기에 그 애씀이 있었고 예수님의 은총이 함께 하셨고 그래서 가능했던 어떤 일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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