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글을 씁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지금 97세시고, 3년전부터는 노인요양 병원에 계십니다.
그 전까지 20년 넘게 수원교구 성남동 성당에 다니셨구요, 할머니 영항으로 저도 22년전 세례를 받았습니다.
1996년에는 안성 추모공원에 할머니 가묘를 세웠는데요.
그 당시 비석에 저희 손자손녀 중 한명의 이름이 "은진"에서 "은식"으로 오타로 새겼었습니다.
당시에 정정을 부탁드렸으나, 분양상담 사무실 직원분이 할머니 돌아가시면 그때 기일 새길때 그때 다시 세울테니, 걱정말라하셨었습니다.
그 후..지금까지 ㅇㅇ간 1년에 1번씩은 가서 벌초를 하면서 꼭 사무실에 들렀고, 직원은 계속 바뀌었지만..
갈때마다 비석 오타 얘길했었고, 바뀐 직원분들도 다 그러시냐면서..알겠다고, 돌아가시면 다시 정정해서 세우겠다했었습니다.
재작년에 할머니 쓰러지시고 노인 요양 병원 모시면서, 아버지께서 많이 상심하셔서..
작년엔 어버지께서도 계속 병원 신세를 지셨기에,
작년에는 가묘에 벌초하러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10월 3일, 2년 만에 간 안성 추모공원에서 들른 사무실에서도 어김없이
비석 오타 사정 이야기를 드렸더니..
어떤 자매님(? 본명도, 성함도 절대 얘기안해주시더라구요..앞에 분양상담 남자 직원 명함만 줬습니다)이
그런 경우가 어디있냐며...1996년 잘못되었을때 정정안했으니, 지금 정정은 못한다며...
그 직원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책임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 비석세울때의 서류와 형지 비석의 이름이 잘못된건 맞지만, 지금 고쳐줄순 없다는데요.
이런식이면...오타 났을때 공증을 받던지 할걸,,,같은 천주교인이니까 믿었었는데..정말 억울합니다.
지금까지 바뀌었던 그 많은 직원분들은 그럼..그냥 건성으로..나중에 비석 정정할땐 본인 일이 아닐꺼라 대충하셨던 건지..
할머니께서 의식이 없으신지..거의 2년이지만..그 전엔, 나중에 꼭 안성 추모공원에 안치 되길 원하셨어서 할머니 뜻에 따른건데..이런일이 있을지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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