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號)
청림(靑林) 장석순
글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호를 같기를 원합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호(號)란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본명이나 자(字) 외에
허물없이 부르기 위해
그 대신 쓰는 이름을
통틀어 이르는 말
오늘 국제 종합 예술 진흥회
정 회장님께
푸르게 무성한 숲
푸를 청(靑)자, 수풀 림(林)자,
청림(靑林)이란 호를 선물 받았습니다
앞으로 나는 반얀 이란
이름 앞에 쓰던 단어를 버리고
청림이란 호를 쓰기로 했습니다
시인 청림 장석순
호처럼 푸르게 무성한 숲 아름답고 싱그러운 시를 쓸 것입니다.
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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