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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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01 조회수800 추천수1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에페 1,3-5)

 

바오로 사도께서 에페소서를 통해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예수님의 교회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은 그렇다면 선택받지 못한 백성이되는가?

창조 이전에 선택받은 이와 선택받지 못한 이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의미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창세기를 통해서 보더라도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서 제외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하느님께서는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두고 계약을 세우셨습니다.

다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살덩어리들을 파멸시키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부르셔서는 어떤 약속을 하셨는가?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고백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향한 구원 계획은 창조 이전부터 계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집을 짓는 건축가가 있습니다. 그가 집을 아주 멋지게 지었습니다.

그런데 집이 완성되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 있으니 바로 집을 짓기 위한 설계도

입니다. 하느님의 인간을 향한 구원 계획도 이와 같다는 표현으로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는 교회 공동체로 들어오고 어떤 이는 교회 공동체로

들어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교회 공동체에

들어온 이는 이미 선택받은 이고 교회 공동체에 들어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이는 창조 이전에 이미 선택받지 못한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자유의지로 인간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 않습니까? 바오로 사도께서도 고백하고 있지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하느님의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곧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세상 만물을 보면서

창조주를 알아 뵈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가운데 어떤 이는 예수님을 전하는 어떤  부르심에 빠르게 응답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각 사람마다 각기 다 다르지 않는지요. 이렇게 다 각자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지 하느님께서 이미 선택한 사람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말씀이 아닌 것이지요.

 

바오로 사도도 처음부터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날 회심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깨닫게 된 것이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천지 창조 이전부터 이미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하시려 계획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뒤늦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뵙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주님을 위해 살았듯이 아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되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미 다 정해져 있다면 교회는 기도하라고 가르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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