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약] 사도행전 읽기13: 이코니온 선교와 성녀 테클라, 리스트라 선교와 1차 선교여행의 마무리(사도 14,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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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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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0-17 | 조회수6,726 | 추천수0 | |
[신약성경] 사도행전 읽기 (13)
이코니온 선교(14,1-7)와 성녀 테클라
오늘날 이름으로 콘야라고 불리는 이코니온은 터키에서 이슬람세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치마 입은 남자 수도승이 계속 빙글빙글 도는 메블라나 춤, 곧 수피 댄스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여성 지도자 성녀 테클라의 고향이기도 한데, 테클라는 이곳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제자가 된 여인입니다. 그녀가 바오로의 제자가 되는 과정에 겪은 고난에 대한 영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바오로와 테클라 행전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데, 흥미롭게도 이 행전에 바오로의 외모에 대한 글이 담겨 있습니다. 행전에 따르면 바오로는 매부리코에 안짱다리, 대머리에 몸은 왜소하고, 얼굴은 창백해서 마치 천사 같았다고 합니다.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오랜 선교여행을 수행한 것을 보면 바오로의 열정이 참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이코니온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언제나처럼 유다인 회당에 들어가 설교를 하였고, 많은 유다인과 개종 그리스인들이 믿음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유다인들은 다른 그리스인들과 함께 바오로 일행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돌을 던져 죽이려 합니다. 아마 신성 모독과 예수라는 다른 임금을 섬긴다는 죄목을 덮어씌운 것 같습니다. 바오로 일행은 이를 눈치채고 즉시 도시를 떠납니다. 그리고는 리스트라, 데르베, 그리고 그 근방으로 가 복음을 선포하는데 유다인들이 방해할수록, 박해를 받을수록 복음이 더욱 널리 퍼져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리스트라 선교와 1차 선교여행의 마무리(14,8-28)
[2020년 10월 18일 연중 제29주일 ‧ 전교 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가톨릭마산 3면, 염철호 요한 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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