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질투[嫉妬]와 시기[猜忌]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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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4-01-12 | 조회수1,157 | 추천수1 | 신고 | ||||||||||||||||||||||||
(십자성호를 그으며)
이 글은 소순태 씨의 글 #1504의 10항에 관련되어, ''질투의 하느님''이 ''심각한 번역 오류''로 주장하기에, 이 건에 대해서만 이 두 용어의 의미를 전달코자 게시합니다.
참조 바랍니다. ---------------------------------------------------------------------------------------- 질투[嫉妬]와 시기[猜忌]
질투[嫉妬]와 시기[猜忌], 그게 그거이니 그 말이 그 말이라 여기면 그만인 그 말을 굳이 따지려니 질투가 시기가 되지 않나 되레 걱정이다. 나의 질투가 시기로 발동하려기에 몇 마디 제언한다. ‘질투와 시기’, 우리말의 정의부터 짚자. 여러 기준 이리보고 저리 봐도 그 기준이 그 기준이고 그게 그거다. 굳이 따지지 않는 게 맘 편하다. 우리말과 한자[漢字] 사이에 오는 문화적인 혼선이리라.
질투는 못 가진 것의 감정이지만, 시기는 갖고 있으면서도 생기는 탐욕이다. 질투는 시기보다 깨끗하다. 질투는 잘 될 수 있지만 시기는 망가지기 쉽다. 자신에게 질투는 힘이 되고 시기는 폭력이 된다. 질투는 예쁘게 느껴지지만 시기는 예쁘지가 않다. 질투는 사랑과 동경 때문이지만, 시기는 반목과 질시 때문이다. 질투는 못 가진 것을 갖는 원동력이 되지만, 시기는 남의 것을 뺏거나 못 얻으면 자기 것도 잃는다.
표로 보자.
전적으로 저 판단이다. 나와 관련된 것이라면 질투이고 관련이 없다면 시기이다. 그리고 사랑과 연결된다면 질투이고 아니면 시기다. 발생 시기로 봐서 좋은 의미라면 질투이고 아니면 시기이다.
따라서 하느님에게는 질투뿐이지 시기는 없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반면에 저의 이 글 게시는 51%는 질투, 49%는 시기이다. 저도 인간이기에! 요 며칠 질투성보다 시기성인 글이 보일락 말락 해서 질투심이 생겨 적어보는 글임을 시기보다는 질투심으로 읽어주시기를 부탁하는 것도 시기일까요, 질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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