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네 가지 답변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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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4-01-30 | 조회수1,394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질문1) 1번항과 2번항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처음 만나는 장면인데 상황이 다른것 같읍니다. 보총 설명을 해 주십시오. ‘첫 제자’의 만남과 관련해서 공관 복음과 요한복음은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참고 문헌이 다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공관 복음은 실제 상황을 위주로, 요한복음은 ‘지혜’를 가진 영적인 시각에서 이 만남을 기록하였기에, 이런 관점에서 서로 달리 이해할 필요가 있으리라 여겨지며, 누군가의 더 훌륭한 답변이 기대됩니다.
질문2) 3번항 말씀에서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해가 안 됩니다. 설명해 주십시오. 선은 있는 그대로 알려지는 것을 기뻐합니다. 지혜의 등불은 침상 밑에 두지 않고, 사용하여 보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참된 지혜의 말씀은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주어지지만, 들은 말씀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비록 타고난 재능이나 학문을 통하여 그 뜻을 이해하는 듯 보일지라도, 참된 지혜의 달콤함을 누리지 못할 것임을 뜻할 것 같군요.
질문3) 4번항 성가에서 "높은 데서 호산나" 무슨 뜻인지 매일 부르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호산나’는 히브리 말에서 ‘부디 구원을 베푸소서’를 뜻하는 ‘호쉬아 나’의(시편 118,25 참조) 후대의 형태를 그리스 말로 음역한 것이다. 이 히브리 말 동사는 ‘돕다, 도와주다’도 뜻하는데, 2사무 14,4 같은 데에서는 임금에게 외치는 청원으로도(‘호쉬아=도와 주십시오’)쓰인다. 호쉬아 나는 후대에 와서 특히 초막절 일곱 째 날에 나뭇가지들을 흔들며 외치던 호소의 소리가 된다. 환호를 받는 대상은 일반적으로 ~께(~에게)로 표현된다. 따라서 ‘높은 데서 호산나’는 ‘호산나’가 히브리 말로 ‘다윗 가문의 구원’을 나타내기에, ‘하늘 높은 곳에서 오시는 구원자’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질문4) "소 성무 일도나 미사"가 끝난 후 "성호경"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무엇이 옳은가요? 일반적으로 영성체를 모신 상태이기에 더 이상의 ‘성호경’은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만, 신부님의 강복[이 때 ‘성호경’이 미사 중의 마지막 미사라고 할 것 같음]으로 미사가 끝난 후 ‘파견 성가’를 하고는 성전을 나갑니다. 이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견됩니다. 제 같은 경우는 성전 중앙 제대를 향해 앉아서 목례를 한 후 다시 성호경을 하고 일어섭니다. 따라서 나가시기 직전 미사 중의 ‘지향’을 한 번 더 상기하는 의미에서 성호경을 긋는 것은 괜찮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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