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 아멘. †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우리가 받은 생명도 우리가 누리는 세상의 모든 것도 하느님이 주신 것이다.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산다는 것도 모두가 하느님의 은혜이다. 오늘 먹은 이 음식이 새 생명을 위해서 필요한 바,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주 신 것이니 감사해야 한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십시오" (골로 3, 17).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을 상징한다. 하느님의 이름은 곧 하느님께 대한 존경과 경의가 포함된다. 이름 을 찬미한다는 것은 곧 하느님을 찬미한다는 뜻이다. 식사가 끝나고 생명으로 가득 찬 우리의 삶은 하느 님께 찬미를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식사 후에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식사와 생명은 연결되어 있듯이 죽 은 영혼들이 주님의 생명을 받아야 하는 것과도 연결이 된다. 살아 있는 우리가 연옥의 영혼을 위해 기도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기도가 없이는 연옥 보속이 빨리 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 은 세상 사람들이 연옥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의 기도로 승천한 영혼은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서 기 도하면서 한몫을 하는 이른 바 "성인 통공"의 교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요 기도문 풀이》- 박도식 신부 지음 (가톨릭 출판사)에서 옮긴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