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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윤식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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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복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4 조회수683 추천수2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박윤식님께서 인용하신 교부들의 주해 내용중에,

  땅의 군주들의 마음을 화해시키시는 분’ (12,24 참조)

라는 말이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이해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12,24 본문을 찾아보았지만 그런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본문에 땅의 군주들의 마음을 화해시키시는 분 이라는 의미를 떠올릴만한 내용이 있는지 같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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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말 성경 미국 개편성경 히브리 본문 順 으로 올려 드립니다.

 

 

(욥12,24)

24 나라 백성의 수령들에게서 지각을 앗아 버리시고 그들을 길 없는 광야에서 헤매게 하시는 분.

 

 

 

(미국 개편 성경)

24 24He takes understanding from the leaders of the land,

makes them wander in a pathless desert.

 

<출처: http://www.usccb.org/bible/job/12>

 

 

 

 (히브리어 본문) 

* 히브리 단어의 고유 번호를 누르시면 단어들의 뜻과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Close Bible Tools

12:24  ?????? ??? ??????? ??????????? ?????????? ???????? ????????????

Masoretic Text

Reverse Interlinear
English (KJV)   [?] Strong''s Root Form (Hebrew) Parsing
 

He taketh away

h5493   

???? cuwr

the heart

h3820   

??? leb

 

of the chief

h7218   

????? ro''sh

 

of the people

h5971   

??? `am

 

of the earth,

h776   

????? ''erets

 

and causeth them to wander

h8582   

?????? ta`ah

in a wilderness

h8414   

?????? tohuw

 

where there is no way.

h1870   

??????? derek

 

12:24  διαλλ?σσων καρδ?ας ?ρχ?ντων γ?ς ?πλ?νησεν δ? α?το?ς ?δ? ? ο?κ ?δεισαν

 

 <출처: http://www.blueletterbible.org/Bible.cfm?t=KJV&x=-311&y=-2279&b=Job&c=12&v=1#s=t_conc_448024>

 

 

-----------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참조하라던 욥12,24에서는 박윤식님이 올려주신 주해에 인용된 의미인( 땅의 군주들의 마음을 화해시키시는 분)이라는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박윤식님의 두번째 질문글에서,

 

만약 이런 주님의 불개입으로

이런 화해가 없이 친구지간[비록 나쁜 의미의 친구]이 되질 않아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고, 부활의 신비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루카 복음사가는 원수지간인 두 지도자가

그날 친구사이로 화해되었다고 기록했을 것이라고 저는 묵상했습니다. 

 

 

===>

이 부분은

가톨릭 교리서 599항과 600항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계획대로 넘겨지신 예수님”

 

599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신 일은 불행한 상황들 때문에 생겨난 우연한 결과가 아니었다. 베드로 사도가 성령 강림 날의 첫 설교 때부터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에게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예수님이 넘겨지셨다(사도 2,23)고 설명했듯이,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신비에 속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성경의 이러한 어법은 예수님을 넘겨준440)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미리 써 놓으신 각본을 수동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600하느님께는 시간의 모든 순간이 실제적으로 현재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그 ‘예정’의 영원한 계획을 수립하실 때 거기에는 당신 은총에 대한 각 사람의 자유로운 응답도 포함된다.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441)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사도 4,27-28).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442) 그들의 무지에서 나온 행동을 허락하셨다.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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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교리서를 보면, ''기름부음 받은이'' 이신 예수님을 없애려고 한 헤로데와 빌라도의 행동은 그들의 무지에서 나온 행동 즉, 그들의 자유로운 응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토대로, 전에는 원수지간이었던 그 두 사람이 예수님을 신문하는 그 자리에서 친구가 된 것은,

예수님의 화해의 개입이었다기보다, ''그들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그 날에 친구가 되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루카 23,12

12 전에는 서로 원수로 지내던 헤로데와 빌라도가 바로 그날에 서로 친구가 되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 개진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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