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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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2-27 | 조회수1,414 | 추천수1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0주년 신약성서 기념 주해서 각주를 옮겨 드리겠습니다. 이해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49"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습니다.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야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평화를 주러 다가왔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습니다. 52사실 한 가정에 다섯 사람이 있다면, 이제부터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53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을 반대하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하며 시어머니가 자기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며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49절: 구약에서 하느님의 말씀(예레 20,9) 또는 엘리야 예언자의 말(집회 48,1)을 "불"이라고 했다. 그처럼 예수께서도 하느님 나라 선포를 "불"이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49절의 뜻인즉, 당신은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러 오셨고 그 선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갈망하신다는 것이다.
50절의 "내가 받을 세례"는 다가올 죽음을 뜻하리라(마르 10,38 주석 참조).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예고하면서 "초조해"하신 셈인데 그분의 인간적인,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이 완연하다(마르 14,36 주석 참조).
51절: 51-53절(= 마태 10,34-36)의 말씀은 어록을 옮긴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말씀이 마르 13,12 (= 21,16)에도 있다. 묵시문학에서는 역사의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작게는 가장에서부터 크게는 우주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붕괴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러니 여기 가정 분열은 종말이 임박 했음을 알리는 한 가지 전조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정이 분열된 것도(마르 3,20-21.31-35; 루카 11,27-28), 제자들의 가정이 분열된 것도(마르 10,29-30; 루카 9,59-62 = 마태 8,21; 루카 14,26 = 마태 10,37) 종말 전조로 이해하셨을 것이다.
53절: 53절은 미가 7,6을 자유로이 인용한 것.
미가 7,6: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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