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배경은 고대 근동입니다.
이스라엘은 고대 근동 세계의 작은 나라였으며
당연히 주위 나라의 생각과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대 한반도가 주위 나라인 중국과 만주와 일본에 자연스레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고대 근동 신화에서 바다는 혼돈의 세력이었습니다.
아마도 먼 옛날 뱃사람의 경험이나
큰 홍수, 범람 등의 자연적 경험이 반영된 것일 듯 합니다.
바빌론 신화, 우가릿 신화, 이집트 신화에서 모두 바다는 혼돈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다/물이 혼돈을 상징한 것은 유서가 깊고,
이스라엘은 이 영향을 깊게 받았기 때문에
성경에도 바다/물은 혼돈을 상징하게 된 것입니다.
바다는 때로 바닷괴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로탄(레비아탄) , 아포피스, 탄닌,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이를 우리말로 대개 용으로 옮겼습니다.
사실 이 바닷괴물은 동양의 용과는 다른 짐승이지만,
우리 전통에 용은 바다의 짐승이기 때문에 이렇게 옮깁니다.
(다른 적당한 이름이 없지 않습니까?)
하느님이 창조하신 물질적/영적 세계를 우리 인간이 모두 볼 수는 없습니다.
우주는 무한히 광대하고, 하느님의 영적 세계도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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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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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경에서 바다가 상징하는 의미와 그 바다에 괴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고
> 있는데 왜 그들은 바다를 악한 세력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왜 우리 성경은 실존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 용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하느님께서 실제로 창조하시 않으신 동물(용)으로 번역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고맙습니다.
출처:한님성서 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