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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Re:우리의 갈라진 형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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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13 조회수902 추천수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바오로딸 홈지기 수녀님께 문의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메일 번호입니다.

 "바오로딸"<paul@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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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신간소식(제337호)





언제든 흙으로 돌아갈 존재임을 기억하며 시작된 사순 시기....
잘 걸어가고 계십니까?
사순 시기의 매주 금요일, 수녀원에서는 공동체가 함께 모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칩니다.
성당에 앉아 그분의 못 자국, 창에 찔린 상처를 눈여겨보고 있자니
기도하려고 앉은 자리임에도 여~엉 불편한 가시방석이었습니다.
내가 박은 못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짐작도 안 되는 그 고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웠습니다.

게다가 사순 시기가 되면 으레 그러하듯
올해도 제 나름의 극기와 절제의 계획을 세웠건만
온전히 실천하기 어려움을 벌써 느낍니다.
내심 고통스러운 수난은 은근슬쩍 넘겨버린 채
영광스러운 부활만 내 것이길 바라기 때문이지 싶어 부끄러웠습니다.

며칠 전 수녀원 화단 한구석에 복수초 꽃 무리가 노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얼어있던 땅을 뚫고 곱게 피어난 꽃을 보고 있자니
먼저 내 삶의 십자가를 온전히 받아들인 다음에서야
부활의 기쁨을 열배 백배 맛보게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배우게 됩니다.
삶에서 만나는 어려운 순간들을 마주하기 싫어하고
마치 없던 일처럼 여기고 싶어 했던 마음이
주님을 만나기엔 너무나 부족했음을 이제 알겠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어리석게 느껴졌지만
얼만 전 읽었던 책 「소화데레사 사랑의 엘리베이터」에 담겨 있던
"하느님께서는 나약한 우리에게 눈살을 찌푸리지 않으신다."는 한 줄의 글이
있는 그대로의 저를 안아주시는 하느님을 떠올리게 해 주어
저는 오늘 하루도 희망을 품고 살아봅니다.
회원님도 하느님의 마음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빕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새로 나온 책
기쁨의 편지
박기석 신부 / 바오로딸 / 6,000원
옥중서간인 필리피서를 바탕으로 하여 사순시기 매일묵상을 제시한다. 사슬에 묶여
감옥에 있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바오로사도처럼, 강력한 회개의 때를
보내는 우리도 편협한 자아의 감옥에서 벗어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초대한다.
소화 데레사 사랑의 엘리베이터
자크 필립 /
바오로딸 / 9,000원
마태오가 전하는 예수의 고난
도널드 시니어 /
분도 / 12,000원
마르코가 전하는 예수의 고난
도널드 시니어 /
분도 / 12,000원
루카가 전하는 예수의 고난
도널드 시니어 /
분도 / 12,000원
요한이 전하는 예수의 고난
도널드 시니어 /
분도 / 12,000원
성 바르톨로메오의
복녀 안나 자서전

게르하르트 바우어 / 기쁜소식 /
12,000원
바오로딸은 사회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자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출판과 서원입니다.
명동 (02)776-2941 명동가톨릭회관(02)774-7008 의정부 (031)875-7004 일산 (031)92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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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44-0855 paul@pauline.or.kr / 통신판매 : (02)944-0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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