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서에 나타난 성령의 권능은 예수님의 승천 후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성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시기 전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1. 성령강림

    성령께서 우리에게 강림하신 내용을 성서에서 살펴보면

  1) 요한복음 16장 5-7절에서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2)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께 성령을 보내 주십사하고 기도하셨다.

     요한복음 14장 15-17절에서 최후만찬 때 사도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하시며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셨다.

  3)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신 복음말씀은 요한복음 15장 26절에서 예수님 스스로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또 요한복음 16장 7절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4) 예수님은 성령강림의 권능을 당신을 희생함으로 획득하셨다. 그리스도의 전능의 기도, 십자가 희생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는 진리의, 사랑의, 대능력의, 위로의 성령을 사도들에게 보내 주셨다.

  그렇다면 성령의 강림은 명백히 예수님의 현의에 돌려야 한다. 때문에 바오로사도는 성령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영, 예수님의 영”(로마서 8장 9절, 사도행전 16장 7절)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승천 10일 만에 성령이 강림하셨다고 보았다.

  또 사도행전 2장 1-4절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 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잉태로부터 예수님의 승천 사이에도 성령에 대하여 많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마태오복음서 1: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태오복음서 1: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사도신경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니케아신경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요한복음서 1장 32절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요한복음 3장 5절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루카복음 3장 22절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이 외에도 많은 성령이 언급되어 있다.

  그렇다면 성령과 관련하여 예수님의 부활 후 성령께서 강림하신 것으로 복음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십자가의 성스러운 죽음과 승천 후 10일, 즉 오순절까지의 사이에 언급된 성령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