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경 근본주의자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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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4-03-26 | 조회수1,564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하느님께서 성경의 저자이므로 나는 성경 말씀 토씨 하나까지도 그대로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성경을 읽지 않는 무늬만 신자분(?)들이 그사람을 얼핏보기에는 참으로 신앙심이 깊어 보이기도 한다. 성경을 글자 그대로 믿고,해석하고 세상사 모든 것이 성경 글자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믿는 사람들을 우리는 성경 근본주의자라고 부른다.
이에 대하여 1993년에 발표된 회칙인 "교회 안의 성경해석(The Interpretation of the Bible in the Church)에서는 이런 근본주의적인 해석은 자구적 해석이라는 말을 고지식하게 축자적 해석으로 이해한다. 즉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그 역사적 기원과 발전을 고려하는 어떤 노력도 배제한다. 따라서 성경 해석을 위하여 사용하는 역사 비평 방법과 다른 모든 학문적 방법을 반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1895년 뉴욕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미국성서대회에서 보수적 개신교 주석자들은 근본주의 5대 요점으로 (1)성경의 축어적 무류성 (2)그리스도의 신성 (3)동정 잉태 (4)대속교리 (5)그리스도 재림시 육신 부활을 정의 하였다. 이후 이런 방식의 성경 해석은 각종 교파들 뿐만아니라, 일부 가톨릭 신자들도 따르고 있다.
이런 근본주의적 해석의 근본적 문제는 성경 계시의 역사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이 영감을 받아 인간의 언어로 표현되고, 제한된 능력과 자료를 지닌 인간 저자들이 하느님의 영감 아래서 그 말씀을 기록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근본주의는 성경 본문을 성령께서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불러주시는 대로 받아 적은 기록이라 생각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다양한 시대에 속한 언어와 표현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그래서 그들은 성경 본문에 나오는 세부사항들의 무류성을 부당하게 주장한다.
그러므로 근본주의자들은 단순히 성경에 표현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당시의 낡은 고대 우주관을 실제로 받어 들인다. 그리고 역사성을 내세울수 없는 자료를 역사화 시킨다. 성경에 대한 모든 질문과 비판적 탐구를 거부하고 성경 독서만을 강요한다.무조건 믿게되면 알게된다고 윽박지른다.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그 시대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인간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글자 자체를 신성시하여, 시대적 배경등을 타부시 한다면, 그 말씀 안에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시고자하는 전달 의도를 진정으로 파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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