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창세기 창조 이야기 속에 담겨진 진짜 이야기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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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4-04-03 | 조회수2,198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과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교의 가장 근본적인 믿음이다.따라서 성경에 쓰여진 창조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을 묘사한 글도, 과학적 연구에 의해 쓰여진 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철학적 고찰을 쓴 것이 아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 안에서 어떻게 활동 하시고, 개입하시며 관계하시는가에 대한 신앙 체험을 쓴 글이다.
창세기 1-3장은 구약 성경 문화권 안에서 쓰여진 글로 창조를 다루면서, 우리의 근원이 하느님에게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이 무엇인가를 의식하게 하고 깨닫게 하는 책이다.
이 창조 설화는 인간의 가장 내면에 현존하시며, 계속적으로 창조하시는 창조주에 대한 경험에 의한 신앙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는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체험하면서 존재함에 대한 찬미와 감사를 노래한 글이고,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과 연대성을 느끼며 그들의 존재를 하느님의 창조물로 해석하면서 쓴 글이다.
이처럼 이 창조 이야기는 하느님의 창조를 믿는다는 신앙고백이지, 창조에 대한 과학적 설명, 역사적 설명을 하고자 한 것도 아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조물의 근원이심을 고백하며, 창조주에 대한 찬미와 우리의 삶을 하느님의 근거로 하여 살게 하고자 함이다. 다시말해,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게 해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하느님의 현존에 의한것 이라는 것과 어떻게 하느님의 생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고자 하는 것이 창세기의 근본적 이야기인 것이다.
**(창세기 문의)성경묻고 답하기 7670번 "우리는 이렇게 성경을 읽습니다."와 연계된 글입니다. **김미정 수녀교수님의 구약성경을 통해서 본 구원사와 은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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