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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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典禮周年 |
[참조단어] 축일 |
출처 : [용어사전] |
1. 의의 : 전례 주년은 구세주의 약속으로 시작되었고, 재림 때까지 계속되는 인간 구원 역사 안의 주요한 사건들을 해마다 기념함을 말한다. 그중에 중요한 것은 주일(主日)이다. 주일은 일 년을 주기로 주님의 탄생과 생애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기념하면서 다양하게 경축된다.
주일 전례는 매주 다른 성경 구절, 기도, 노래로 구성되어 있고, 그때마다 다른 구세사의 사건들을 통해 주님께서 인간에게 오시는 다른 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거룩한 절기와 축일들로 나뉘어 있고, 주간 평일에도 전례 시계에 상응하여 미사가 거행되며, 다른 전례 역시 이에 따른다.
주일 중의 주일인 부활 주일(復活主日)을 정점으로, 일 년의 전례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구속 신비의 기념을 이루고 있다. 전례 주년의 거룩한 드라마는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의 역사를 나타낸다. 따라서 전례 주년의 가장 큰 목적은 하느님을 영광되게 하고, 지존하신 그분께 다양한 경의를 표하는 데에 있다.
2. 전례 시계와 축일
1) 대림절 : 11월 말경 ~ 대림 4주간(구세주의 탄생을 기다림)
2) 성탄절 : 성탄 대축일 ~ 주님 세례 축일(구세주 탄생)
공현 주일 -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구세주 만방에 드러냄)
3) 사순절 : 재의 수요일부터 40일간(부활 준비, 그리스도 수난 묵상)
성주간 - 사순절 마지막 1주일
4) 부활절 : 부활 주일 - 춘분 후, 음력 보름이 지난 첫 번째 주일
승천 주일 - 부활 후 40일
성령 강림 주일 전 - 승천 후 10일
5) 연중 : 성령 강림 주일~그리스도 왕 대축일, 연중 평주일
3. 축일 : 축일이란 하느님, 그리스도, 마리아, 천사, 성인들의 거룩한 신비와 구원사적 사건들을 기념하거나 공경하기 위해 정한 날을 말한다. 이는 고정된 축일과 이동 축일로 구분한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축일, 축일, 기념일로 구분하고 기념일은 필수와 선택적인 경우로 나눈다. 그래서 신자들로 하여금 일 년 내내 그리스도교의 중심적인 신비와 인물들을 기념하고 묵상하게 한다.
이동 축일은 축일 중 축일인 부활 대축일을 비롯하여 성령 강림 축일, 주님 공현 축일, 주님 세례 축일, 재의 수요일, 예수 승천, 삼위 일체, 성체와 성혈, 예수 성심, 그리스도 왕 대축일 등이 있다. 그중에 대축일이란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개정된 로마 교회력에서 가장 큰 축일이다. 대축일 중 고정 축일은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1월 1일), 성 요셉(3월 19일), 주님 탄생 예고(3월 25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6월 24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6월 29일), 성모 승천(8월 15일), 모든 성인(11월 1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12월 8일), 예수 성탄(12월 25일) 등이 있다.
그리고 대축일 중 이동 축일은 주님 공현(1월 2~8일 사이의 주일), 예수 부활(주일), 예수 승천(주일), 성령 강림(주일), 삼위 일체(성령 강림 다음 주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삼위 일체 다음 주일), 예수 성심(삼위 일체 후 다음 금요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연중 마지막 주일) 등이다. 그런데 대축일 중 4대 축일은 부활, 성탄, 성령 강림,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그리고 한국에는 순교 성인 대축일(9월 20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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