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의 족보가 서술된 중요한 의미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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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4-05-16 | 조회수1,606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마태오와 루카는 예수의 족보를 자신들의 복음서에 서로 상당히 다르게 열거하고 있다. 마태오는 예수 족보를 "낳는" 아버지들의 이름을 세번의 14대로 열거해 놓았다.(14x3=42세대)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족보가 연속성과 비연속성으로 열거됨을 볼 수 있다. 누가 누구를 낳고--하다가 마지막에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라고 서술되어 있다.다시 말해 예수를 낳은 아버지가 없이 기록 되었다. 윗세대에서 이야기 한 식으로 하면,"~남편 요셉을 낳고, 요셉은 예수를 낳고"해야 한다. 그러나 결국 예수를 낳은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없음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볼 때, 예수가 요셉의 아들이지 않음을 말하고자 한 의도이다. 즉 예수께서 인간의 족보에 속하기는 하지만, 근원이 다른 곳에 계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태오가 아브라함에서 예수까지의 족보를 열거 했다면, 루카는 요셉에서 시작하여 아담으로 올라갔다(11x7=77세대).마태오는 예수를 이스라엘 백성 안에 한정 시키면서 근원이 하늘에 계심을 의도 하였다면, 루카는 인류 전체에 연결 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루카는 예수를 인간의 원형인 아담으로 연결시켜서, 새아담, 새 인간의 원형을 세우고자 한 것이다. 또한 아담을 하느님과 연결함으로써 모든 인간이 결국 하느님의 자녀임을 말하고자 한 의도였다. 마태오와 루카가 예수 족보를 다르게 서술하지만, 예수 족보를 통해서 인간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신 성자의 육화의 신비를 보여 주고자 한 의도는 동일하다. 이와 같이 족보를 서술한 이유는 예수께서 역사 밖에서 인간을 구하고자 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 한가운데 오셔서 인간의 모든 면을 경험하시면서 인간 모든 차원에서 구원하시고자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영원 불변하신 하느님이 그 자체로 변할 수 없는 분이 인간을 위해서 인간의 한계성 안으로 들어 오신 것이다.육화를 통하여 역사성 안으로 들어 오시는 하느님의 바로 이 면 때문에 성경에서는 하느님을 사랑이라 정의하는 것이다. 아멘 **은총론: "중재의 역할을 위해서 인성을 취하신 예수"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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