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국의 교우님들과 성직자 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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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현구 | 작성일2014-06-04 | 조회수1,513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존경하는 교우님과 사제,수녀님과 수도자님들께선 오늘도 생업에 힘겹게 종하시거나 매주 주일이
되면 신자분들을 위해 교우님들을 위해 강론을 해 주시고 성체를 나눠주시고 여러가지 성당의 제반
사항들에 대해 고심을 해 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아울러 제 글에 자세한 답변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있는 그대로의 속마음을 드러내서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신 안영수 형제님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기업이나 음식 종교마저도 한국화 된다는 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외국기업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면 한국식으로 바뀐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 중 하나인
상명하복의 체제로 바뀌는 부분이 있다는 것일 겁니다. 음식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재처리를 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듯이 말입니다. 초등학교 어린이 새벽미사 복사 때 부터 제가 지금까지
사제분들과 수녀님들 교우님들을 뵈 왔지만 대부분 온화하신 미소에 푸근한 정까지 있는 모습이셨습니다.
하지만 일부 성직자들께서 신자분들 보다 위의 위치에 있다는 뭔지모를 권위의식이 잠재의식 속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따금씩 느끼곤 했습니다. 솔직히 일반 교우님들보다 성직자분들은 더 성숙된 인간체이고
당연히 심오한 수련을 통해 성직자가 되신 분들이니 공경하고 겸손하게 대해드려야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故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전 계실 때 나는 바보같다는 말씀은 정말 바보라서가 아닌 너무 하느님과도
닮은 해맑은 미소속에 그 안에 내공이 가득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세계교황 프란치스코께서 내한 오실 때 국가원수인 대통령께서 천주교 신자인데도 간소화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다 실제로도 세계교황께서는 거창하게 자신을 받들어 주는것을 그다지 원하는
분이 아니시랍니다. 앞으로도 성직자분들 께서 신자분들께 손을 먼저 다가가 기꺼이 내어주시고
교우님들의 모범이 되 주시리라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지만 전지전능하신 주 예수님 앞에선
저를 포함해 성직자나 신자 구분없이 그 어떤 누구도 나약한 인간에 불과한 존재일 것입니다.
학사님을 거쳐 부재님에서 보좌신부님으로 되신 지 얼마 안된 분 중엔 사회로 따지면 사회초년생
인지라 뭔가 강론이나 고백성사시 자신만의 관념이나 사상에 확고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좋으나
그것이 교우님들의 눈에 행여 자신감이 아닌 자만으로 보이게 될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어 우려가
될 때도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신자분들을 위해 형제,자매님들을 위한 성스러운 존재가 되어주시리라
굳게믿고 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성직자분들과 교우님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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