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 꼭 필요합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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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4-06-04 | 조회수1,209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예, 필요합니다. 사실 그분만큼 휴식이 필요하신 분 어디 계실까요? 천지 창조 6일, 아니 7일 날 아침나절까지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바쁘시게 일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은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 날에 쉬셨기 때문이다.(2-3절)’
이렇게 그분은 쉬셨습니다. 성경에 쉬셨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휴식이 꼭 필요하셨기에 쉬신 겁니다. 얼마나 창조사업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까요? 비록 당신 모습으로 엇비슷한 인간을 만드시면서 얼마나 번민에 쌓였을까요? 곧장 죄를 지을 ‘몹쓸 이’를 바라보시면서 아픈 마음 달래시느라 많은 연민에 쌓였을 겁니다.
이런 인간에게 복을 내리시며 자식을 많이 낳고,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명령까지 하시고는 손수 만드신 그 모습에 허탈감대신 그래도 대단한 작품이라면서 만족으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다가 올 대 홍수로 몰살 시킬 그 일정까지 잡으신 그분 아니십니까? 그 허탈감으로 마무리하시면서까지 그 날을 복까지 주시어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쉬셨습니다. 편히 쉬셔야 합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그분의 창조물 아닙니까? 어쩜 우리는 6일간 일을 뼈 빠지게 하고서도 쉴 틈이 없어야 합니다. 그분의 일은 우리의 일과 그 강도가 너무 다릅니다. 우리야 한 목숨 다잡으면 되지만 그분은 온 목숨을 좌지우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구라는 둥근 공에 가두고서는 이리저리 돌리면서 재우시고 깨우시고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하느님을 우리는 쉬시게 말이라도 드려야만 합니다.
우리는 다 그분 영광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분 영광 드러냄의 최소단위가 그분 쉬는 날에 그분을 기려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분이 편히 쉬시도록 차분히 새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게 그분의 바람이라면 바람일 겁니다. 그러니 우리의 눈으로만 그분을 보질 마시고, 하느님의 눈으로 하느님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그분은 쉬셔도 좋을 분이십니다. 그분 쉬시도록 조용히 이 시각 기도를 드립시다. 그분 창조물이면서도 뻔질나게 죄만 짓는 우리는 휴식이 그다지 필요치 않지만 사랑뿐이신 그분은 휴식이 꼭 필요할겁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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