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 아버지 그리고 우리 엄마 그리고 나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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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6-04 | 조회수2,259 | 추천수5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 아버지 그리고 우리 엄마 그리고 나
우리 아버지는 도시에 있는 직장에 다니셨다.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시기 위해서 ... 그리고 일주일에 6일은 직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토요일 저녁이면 직장일을 다 끝내시고 시골 고향집으로 내려 오셨다.
당신의 부모님이 계셨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고향집으로 오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당신의 가족과 함께 쉬셨다. 그러나 아버지는 쉬시지 않았다. 당신이 없었던 6일 동안 가꾸지 못하셨던 당신의 가정 구석구석을 돌보셨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이면 또 일하러 떠나셨다.
그렇게 우리 아버지는 쉼 없이 일하셨다. 직장의 일이 없는 일요일 ... 얼마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으셨을까? 그러나 아버지는 일요일 더 많은 일들을 하셨다.
그리고 ... 오늘 우리 아버지는 ... 자녀들의 도움이 없이 살기 힘든 모습이 되셨다. ....
아버지가 가정을 위해 일하셨던 모습을 통해 하느님의 일하심을 묵상해 보았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성장은 쉼이 없이 성장하고 있지 않던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는 누가 주었는가? 하느님께서 쉼 없이 일하시기에 가능한 것은 아닐까? 우리 아버지가 가족을 먹여 살리시기 위해 그렇게 일하셨던 것처럼...
분명 성경은 하느님께서는 잠들지도 졸지도 않고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라고 하시 않았던가? 잠들지도 졸지도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우리 아버지가 6일을 직장에서의 일을 하시고... 직장을 쉬셨던 일요일은 집에 오셔서 가족을 돌보시는 일을 하셨듯이 ... 일의 제목만 달라졌듯이 그런 것은 아닐까 하고 들여다 보았다.
하느님께서도 우리 아버지처럼 6일 동안은 창조를 하셨고 ... 성경에서 쉬셨다는 그 이렛날에는 울 아버지가 가족을 돌보셨던 그날처럼 복을 내리시며 그날을 거룩하게 하시는 일을 하셨다고 느껴진다.
우리 아버지가 만약 엿샛동안 일하시지 않고 꼬박 이렛날도 일하셨다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 돈 버는 일을 쉼 없이 하셨고 가족과 함께 지내시는 날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렇듯이 만약 ... 하느님께서 엿샛날까지 창조를 마치시고 이렛날 쉬지 않으시고 이렛날까지 다 창조만 하셨다면... 그럼 우리에게 복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렛날 창조를 다 마치시고 쉬시면서 복을 내려 주심... 복을 내려 주시시는 것이 하느님의 일은 아닐까? 창조하시는 일과 복을 내려 주시는 일 ...
우리 아버지가 6일 동안 일하심도 가족을 위한 일이셨지만... 직장이 쉬는 그 이렛날 우리와 함께 지내셨던 그 날은 우리들의 축복의 날이고 축제의 날이 었음을 새삼 느낀다. 아, 고향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전해야지...
내가 갖난 아기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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