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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 헬레니즘=다신교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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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타한인성당 쪽지 캡슐 작성일2014-06-06 조회수1,186 추천수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다신교 ◆   
한자 多神敎
영어 polytheism
독일어 Polytheismus
프랑스어 polytheisme
[관련단어] 원시종교 
출처 : [가톨릭대사전]


   다수의 신을 가진 종교체계로 일신교(一神敎)와 대비된다. 동식물은 물론 산 · 강 · 바다 · 바위 등의 무생물에도 정령(精靈)이 잠들어 있다고 믿어 사물에 독립된 하나의 인격적 존재를 인정하는 애니미즘(animism)의 경우처럼 특별한 힘을 가진 정령의 존재자연현상에 내재(內在)되어 있다고 하는 원시인의 신앙 속에서 보여지는 신관념(神觀念)의 원초적인 형태라고 생각된다. 자연 속에 움직이고 있는 초자연적인 특별한 힘이 항상 제멋대로 무질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질서를 가지며 특성을 갖춘 개성이 있는 것이 될 때 신의 모습으로 부상하게 된다. 태양신, 지신(地神), 바다의 신, 바람의 신 등과 같은 자연신과 진리 · 정의 · 질서의 신, 생식(生殖)의 신, 기술의 신, 사고(思考)의 신 등과 같이 추상적인 힘이나 관념을 지배하는 신들이 있다. 그리스의 예술에 있어서의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신이 표현되는 경우에서처럼 이들 신의 활동은 인간에 가까운 성격과 특성을 가진다. 그리스 이외에도 부분적으로든 전체적으로든 인간의 모습을 띤 신, 즉 신인동형관(神人同形觀)에 의한 신이 많다. 이들 신은 보이지도, 접촉되어질 수도 없는 일신교의 초월신과는 달리 감각되어질 수 있는 형태로서의 존재이다. 물론 다신교에 있어서 신의 형태가 동물이나 어떤 이상한 얼굴을 가진 것도 보여지며, 신의 존재와 본질이 이간과 다른 이질성을 가진 것도 많다.

   이러한 다신교의 신들은 자연계의 모든 현상을 지배하며 인간의 생활도 담당하는 존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신들의 수도 많고 그들이 맡은 일도 제각기 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문화가 발전하고 인간생활에 질서가 확립되고 사회 · 경제가 변화하자 신의 관계도 정리되어 하나의 유력한 신이 주신(主神)으로 군림하여 다른 모든 신을 종속시킨다. 이러한 면에서 다신교와 일신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신교에서 일신교로의 발전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 원시종교


헬레니즘 ◆   
영어 Hellenism
독일어 Hellenismus
출처 : [가톨릭대사전]

   넓은 뜻으로 히브라이즘과 함께 유럽문화의 기반이 된 2대 사상의 하나로 그리스 사상 일반을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정복(기원전 323년)에서 프톨레마이오스조(朝)가 멸망하고 이집트가 로마에 귀속될 때까지 약 300년 동안의 오리엔트 세계문화를 지칭한다. 그간 그리스문화는 지중해 동부는 물론 멀리 인도의 동부지방에도 전파되었고, 로마제국에 의한 통일이 이루어진 후에도 로마인에게 계승되어 유럽문화의 전통을 형성하는 원천이 되었다. 특히 알렉산더에 의한 오리엔트 제국의 통일과 그가 죽은 이후 제국의 분열, 항쟁을 반영한 정치적 혼란과 정신적 불안은 그리스도교가 탄생하는 모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시대의 정신적 특징으로서는 세계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다. 알렉산더의 통일에 따라서 종래에 도시국가(Polis)가 지닌 실질적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도시국가와 비도시국가, 그리스인과 이방인과의 차별이 철폐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를 하나의 전체(Oikumene)로 보고 인간을 여기에 속한 세계시민(Kosmopolites)로 생각하였다. 이에 따라 그리스 본토에 있어서 방언(方言) 대립이 해소되고 코이네(Koine)라고 부리는 그리스어가 표준어로 공용되어 디아스포라의 유태인까지 이를 사용, 신약성서코이네로 기록하고 있다. 세계주의적 경향은 인간을 도시국가의 속박에서 해방시키고, 세계시민으로서 자각시킴으로써 상호평등, 즉 성별, 신분별, 민족의 차별이 제거되고, 개인이 한 인간으로 존중되는 기풍이 고조되어 개인주의적 경향을 낳게 하였다. 개인주의적 자각은 정치적 변동과 사회적 불안에 처해 확고부동하고 올바른 자유를 누리는 인간의 생활태도를 확립하려는 윤리적 실천적 요구를 강하게 표출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철학적 여러 경향, 즉 제논(Zenon)이 창설한 스토아학파와 에피큐로스가 수립한 에피큐로스학파, 회의학파 등이 나타난다. 윤리학도 종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와 같이 정치학의 한 분야로서가 아니라 개인의 처세술과 관계된 것으로서 논리학, 자연학에 선행하여 철학의 최고지위를 점하게 되었다. 또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체계에 포함되어 있던 과학이 철학으로부터 분리되어 천문학 · 수학 · 의학 · 생물학 · 지리학 · 문헌학 등의 여러 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실증적 과학적 경향이 대두된다. 헬레니즘의 풍조는 종교의 분야에서도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붕괴된 도시국가의 종교에 동방의 여러 종교, 특히 밀교가 융합되어 종교에 동방의 여러 종교, 특히 밀교가 뚜렷하게 나타내다. 이 시대의 종교적 관심은 개인의 영혼구제의 문제를 내면화시킨 것이고, 이에 따라 그리스도교의 출현과 전파가 요청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축에는 코린트식이 대표적 양식이며 순수문학에는 뚜렷한 특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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