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좌제 폐지를 의미할까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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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복선 | 작성일2014-06-07 | 조회수1,427 | 추천수0 | 신고 |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경상모님 질문 및 의견) 민수기 14,18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대까지 벌한다.” 말씀과
에제 18,20 "죄지은 자만 죽는다. 아들은 아버지의 죗값을 짊어지지 않고, 아버지는 아들의 죗값을 짊어지지 않는다. 의인의 의로움은 그 자신에게만 돌아가도 악인의 죄악도 그 자신에게만 돌아간다." 에 관하여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민수기 말씀은 죄짓지 말고 선하게 살으란 말씀이고, 에제키엘 말씀은 민수기 말씀에 구속되어 조상들의 잘못으로 연좌제 죄값을 느껴 희망을 잃을까봐 성경저자가 쓰신 말씀이 아닐까 싶은데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두 말씀은 성경구절만 가지고 본다면 충돌 합니다.(조상의 죄 때문에 내가 벌을 받는다 . 아니다)
(이정임님 의견) 에제키엘의 말씀은 에제키엘은 바빌론 포로당시의 예언자였습니다. 이미 포로가 되어서 많은 부분에서 자성이 일어났었고, 그중에서 암묵적으로 유배가 바로 조상의 죄에 대한 앙갚음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배제할 수가 없었을거에요. 에제키엘은 포로된 민족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세지를 주는데, 그것이 바로 새로오는 세대가 조상의 죄로 인한 연좌제의 사슬을 끊어주는 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조상의 죄로 인해서 새로온 세대는 희망이 없어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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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저는 경상모님의 의견과 이정임님의 의견과는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 두 분께서는 에제 18,20 (죄지은 자만 죽는다.)는 말씀이 에제키엘 예언자가 바빌론 유배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민수기(14,18 조상들의 죄악을 후손 삼대 사대까지 벌한다)라는 연좌제의 사슬을 끊어 주기 위해 말씀하신게 아닐까 하셨습니다만,
제가 다른 성경구절들을 찾아보니, 에제키엘 예언자 훨씬 이전에 제정된 모세 율법서(신명 24,16)에서도 에제 18,20의 말씀과 똑같은 율법이 이미 있었고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한 예로, 바빌론 유배 이전의 왕이었던 아마츠야 왕은 자기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을 죽일 때, 모세의 율법서에 쓰여져 있는대로 그 자손들은 죽이지 않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열왕하 14,6 ; 역대하 25,4) 바빌론 유배 이전에도 소위 연좌제가 아닌 법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말씀을 연좌제나 연좌제 폐지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 상충되어 보이는 두 종류의 성경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 위의 성경에서 사용된 [죄악] / [죄] 히브리어 단어 확인
♣ 만약에 경상모님과 이정임님의 의견처럼, 민수기 14,18(조상들의 죄악을 삼대 사대 후손까지 벌한다) / 에제 18,20(죄지은 자만 죽는다), 이 두 말씀이 서로 상충된다거나, 연좌제와 연좌제 폐지를 의미한다면, 같은 말씀인 신명 5,9 (조상들의 죄악을 삼사대 자손에게까지 갚는다) / 신명 24,16 (자기의 죄로만 사형을 당해야 한다.) 라는 두 규정이 어떻게 하나의 모세율법서(신명기)에 같이 기록되어지고 시행되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러므로 저는, 이 두 말씀은 뒤엣 조항(에제 18,20)이 앞엣 조항(민수기 14,18)을 폐지하는 차원의 말씀이 아니라, 별개의 두 조항으로서 존재하며, 그 조항에 적용되는 ‘죄’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생각과 다른 의견을 올려 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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