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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의화론(義化論)의 진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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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1 조회수2,114 추천수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래간만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나는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라는 것이 소위 "개신교"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 가톨릭도 절대 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참 믿음"이 무엇인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서 행동거지를 막하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교인들에게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야고보서가 쓰여졌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야고보서가

결코 바오로사도의 "믿음으로 의로워짐"을 부정하거나 반박한 것이 아니라,

소위 "이신칭의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주기 위했던 것으로 압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소위 "구원파"의 교리를 접하게 되었는데,

정도의 차이이지 "오직 믿음"만을 내세우면서 언행을 함부로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예나 지금이나 의외로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열매를 보면 나무의 좋고 나쁨을 안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마태 7,15-29),

성령께서 맺어주시는 “참 믿음”(1코린 12,9)은 그 열매 (갈라티아서 5,22-23)를 보면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8월15일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가 시복되었는데 "참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분들이었고,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품고 살고 있는 우리 크리스챤은 크리스챤 다운 향기를 뿜어내야 합니다.


1999년 10월 감리교와의 의화교리에 관한 공동 선언문이 믿음과 행동(선행)의 관계를 잘 정리한 것으로 보아 이를 아래에 발췌, 인용합니다.


의화 논쟁이란;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함께 선행을 실천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전통적인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신앙만으로 구원된다"는 루터교 교리가 정면충돌하면서 빚어진 신학적 다툼이다.

'칭의론'이라고도 하는 의화 논쟁은

16세기 초 기독교가 가톨릭과 루터교로 분열되는 주요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으며

이후 500여년간 서로 단죄하고 불신하는 빌미가 돼왔다.

교황청과 루터교 세계연맹은 1967년부터 대화를 통해 일치방안을 모색한 끝에 1999년 10월 의화교리에 관한 공동선언을 이끌어내 구원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세계감리교협의회도 7년 만에 이 선언에 동참키로 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느님(하나님)의 자유로운 선물이며

이는 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은총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은 인간에게 선행할 힘을 주시고

또 그렇게 하도록 부르신다"는 것이 이 선언의 골자다.

선행만으로 구원될 수는 없지만 선행은 신앙의 실천이라는 얘기다.

루터교에 이어 감리교가 이 선언에 동참함으로써 가톨릭과 개신교의 일치 노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선언에 대해 조지 프리맨 WMC 총무는 "개신교사에서 일찌기 없었던 일"이라며 높이 평가했고 천주교측도 "다른 개신교단들과의 일치운동 전망도 밝아졌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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