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잔이 넘치면 흘러내린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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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4-10-29 | 조회수1,867 | 추천수3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루카 1,28] 은총이 가득한 이여,기뻐하여라.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루카 1,38]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 마리아는 아직까지도 일부 “갈려진 형제들”로부터 온갖 모욕을 받고 있다. 글로 옮기기 조차 어려운 “S의 딸” 이라든지, 일회성 대리모 정도로 본다. 온갖 터무니 없는 비난을 한다. 함께간 이스라엘 순례지에서 조차 성모님 상만 보이면 멀리 떨어져 마치 못 볼 것을 본 것 같이 외면한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이들이 사후 저 세상에 가서 성모님을 뵙고 어떻게 말할지 심히 걱정된다. 잘못 가르치고 들은 말씀을 그때야 깨닫고 가슴치며 뉘우칠 때는 이미 늦지 않았을까?
루카의 탄생 예고에서 마리아에게 드리는 천사의 인사가 예사롭지 않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사는 살롬(평화)이다. 그런데 천사는 은총과 기쁨을 전하고 있다. 은총은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호의와 사랑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은총이 가득하신 이여”라는 말은 일종의 계시적 성격을 지닌다.
아울러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는 천사의 말은 마리아가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된 인물임을 보여준다. 마리아는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인 것이다. 성모님은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가득히 받아 넘치는 은총을 , 흘러내리는 이 은총을, 우리 모두에게 나눠주시고 싶어 하신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나이가 든 사제임에도 천사가 전하는 하느님 말씀을 의심하여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어린 소녀임에도 천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에 신앙으로 응답하였다.이 신앙으로 엘리자벳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 되십니다”라고 말을 들었다.
마리아는 자신을 주님의 종이라고 표현하였다.마리아의 겸손을 볼 수 있는 이 표현은 하느님의 선택이 사람들의 기준을 초월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느님은 보잘 것 없는 사람들도 기꺼이 당신의 도구로 선택하신다. 이러한 하느님의 선택에 마리아는 기꺼이 예 (FIAT)라고 응답 하셨다.
마리아의 이런 순종은 하와의 불순종과 대조된다. 그러므로 교회 전승은 마리아를 하와의 불순종을 극복한 새 하와로 부르기를 선호 하였다. 이로써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본받아야 할 신앙인의 전형적인 모범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참고 :마리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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