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창조의 두 가지 다른 전승 (창세기1장과 2장)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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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민 | 작성일2015-01-27 | 조회수3,067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경은 그 속에 제시된 모든 말씀은 진리이며 오류가 없다고 한다. 이 말은 성경의 무류성(無謬性)을 의미한다. 그러나 창세기를 비롯하여 성경을 글자 그대로 읽다 보면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말이 절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이것에 발목이 잡히면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되고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한다. 세상 속 현대 과학 지식과 성경 속 창세기에서 제시하는 창조의 역사가 다를 뿐 아니라, 성경 자체의 창세기 1,2장에서 말하는 창조가 서로 달라서 인간의 세상 속 지식으로는, 점점 혼란에 빠지고 이해가 안되고 어려워진다. 그런데 그것은 우선 성경을 읽는 근본적인 태도가 문제이기 때문인 것이다. 성경은 과학적 보고서나 역사 보고서가 아니고, 하느님이 주인공이시며,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알려주는 신학 보고서인 것이다.
제관기 문헌 전승인 창세기1장과 야휘스트 문헌 전승인 창세기 2장은 두 가지 다른 전승으로 창조가 서로 다르지만 같이 편집되었다. 창세기 1장은 동식물을 먼저 만드시고 후에 인간을 창조 하셨다. 그리고 남녀가 동시에 창조되었다.그러나 창세기 2장은 먼저 남자를 창조하신 다음에 여자를 창조하셨고, 동식물도 사람보다 늦게 창조 하셨다.
그래서 결국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서로 다르게 보도하는 두 전승 가운대 하나가 틀렸거나 둘 다 틀렸다는 결론에 이를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창조에 관한 기본적인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창조 이야기에 관한 두 전승 문헌이 달리 표현된 것은 각 문헌이 근거한 역사적 배경과 관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의 본질을 알고, 성경이 하느님을 계시하는 책이고, 이 성경의 주인공은 언제나 하느님이시며, 하느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진리가 핵심적인 내용이므로, 두 가지 전승이 창조 과정을 서로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를 충돌된 본문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성경을 기록하고 편집한 사람들이 이 같은 서로 모순되고 충돌되는 본문을 그대로 공존 시켜 놓은 이유는 그 모순됨을 발견치 못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라는 신학적 목적에 잘 부합되는 본문이라면 이런 부차적인 창조 순서와 방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촛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전승의 본문이 다소 충돌을 일으킨다 해도 문제 삼지 않고, 계시된 진리를 절대적 경외심을 가지고 받아들인 때문이었다.
그래서 본인의 세상적 지식으로, 성경 속 내용적인 균열과 모순에 집중하여 성경을 읽으면 안된다. 그렇게되면,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에 접근치 못하고, 지엽적인 문제로 미로에 빠져서 하느님을 만나뵐 수가 없게된다.
성경은 하느님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분이신지 그 분의 인간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신지 서술한 성스러운 책인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항상 인간과 공존 하시면서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살아 계신 분이심을 계시하는 것이 성경이라는 측면에서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은 한치의 오류도 없는 무류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창조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세상모든 것이 하느님으로 부터 기원하여 존재하므로 세상 만물은 선하고 귀중하며 인간은 세상을 돌보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관계 문헌 (창세기1,1-2,4a) ; 유다 백성이 귀양 후인 기원전 500년경을 전후아여 바빌론에서 쓰여졌다. 이 문헌은 예루살렘 성전의 제관들이 쓴 것이다.
**야휘스트 문헌(창세기2,4b-25) :기원전1,000~900년의 것으로 솔로몬 시대까지 소급된다.
참고서적 ;시원종말론, 보시니 참 좋았다, 성경여행 스케치, 구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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