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찬미예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1사무 16,16-17)궁금합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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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03-09 | 조회수1,120 | 추천수1 | 신고 |
(1사무 16,16-17) "하느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임금님께 내릴 때마다 그에게 비파를 타게 하면, 임금님께서는 편안해지실 것입니다."에서 하느님께서는 성령만 보내신게 아니라 구약에서는 노여움으로 악령을 내리고기도 했나요? 또한 비파의 의미가 악기의 의미 말고 다른 뜻이 있나요?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줄을) 타다'는 의미의 두 글자 '비(匪, 낮은음이 나게 줄을 타다)'와 '파(琶, 높은음이 나게 줄을 타다)' 를 이름으로 사용하는 이 악기는 서역 계통에서 유목민이 사랑하던 악기였다. 주로 말을 타고 이동하던 유목민들은 악기를 어깨에 메고 간편하게 음악을 즐겼는데, 비파는 길이가 짧아 이동에 용이한 악기였다.
* 출처: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526&contents_id=42924 (글 이우정 음악평론가)
먼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악령은 어떤 의미였나를 이해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현대 우리들이 이해하고 있는 타락한 천사인 사탄 또는 악마 이런 개념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배웠습니다. 타락한 천사인 사탄 또는 악마 그런 개념과는 달리 그냥 단순한 악한 영이라는 이해 안에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왜 하느님께서는 악한 영을 보내셨을까? 그것이 궁금하지요.
현대 우리들이 이해하고 있는 악마, 사탄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지 않는 그야말로 악한 영인데 비해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악령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일하는 그런 영이라고 보시면 조금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왜 그런 악한 영을 사람에게 보내실까?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울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의 눈에 드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악령을 보내시어 사울 왕이 구원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악한 영이 사울 왕을 괴롭게 하나 또한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시켜 비파를 타게 함으로써 치유시켜 주시고 계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노여움의 도구로 악령을 보내셨다는 이해 보다는 치유의 목적으로 보내셨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사울 왕이 무엇을 깨닫기를 바라시고 계시는가? 우리는 그것을 묵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뽑으신 사울 왕이 참다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통치하기를 바라시고 그 일을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울 왕은 자신을 그토록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하면서 굳건한 믿음으로 하느님을 신뢰 했어야 한다는 것이 아마도 오늘 질문의 중요한 답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울 왕 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와 같이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비파는 성경에서 보면 하느님을 찬양하는데 주로 쓰이던 악기입니다. 당시 유목민들이 즐겨 사용하던 악기라고 합니다. 다윗 역시 양을 치던 목자였으니 비파를 잘 켰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대에는 그닥 많은 악기 종류가 없었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기도 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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