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라합의 거짓말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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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03-12 | 조회수1,619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그렇다면 라합이 그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탐꾼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어 그들을 모두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당한 것이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을까를 묵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율법으로서의 거짓말을 하지 마라의 계명을 어겼느냐? 단지 그것만으로 본다면 라합은 분명 계명을 어긴 것이고 죄가 됩니다. 그러나 달리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 라합은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정탐꾼들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주어 그들이 죽도록 내버려두어야 했을까? 만약 이렇게 했다면 ... 계명이 하느님께서 계명을 주신 목적보다 우선 순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렇게 살았는가? 바로 예수님 시대의 종교지도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이렇게 살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계명을 주신 참 뜻은 잊고 오로지 문자로 적힌 계명 그 자체만 열성을 다해 지켰죠.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바로 가르치자 그들은 예수님을 죽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안식일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냐? 죽도로 내버려 두는 것이 중요하냐? 안식일이 누구를 위해서 있느냐?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계명은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지 않겠는지요?
라합이 오로지 자신의 어떤 유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했는가? 아마도 내가 계명을 어기지만 ... 그래서 나는 죄인이 되지만 ... 그로인해 많은 이들의 목숨을 살릴수만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는 라합의 마음은 아니었을까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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